구글어스/구글맵

구글의 사용자지도 16개국에서 정식 오픈(Graduation day for Map Maker)

하늘이푸른오늘 2009. 2. 25. 12:02
2월 24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 지도제작도구(Map Maker)로 제작된 사용자 제작 지도 중, 16개국 지도가 정식으로 구글맵(Google Maps)에 편입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며칠전, 지도제작도구용 API가 서비스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때도, 내심으로는 8개월만에 이정도의 성과를 올리다니 대단한걸?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질릴 정도네요.

이번에 정식으로 구글맵에 들어온 지도제작도구 지도중에서 아주 작은 나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몇 번 들어봤을 만한 나라만 들더라도, 부탄(Bhutan), 볼리비아(Bolivia), 캄보디아(Cambodia), 아이슬랜드(Iceland), 파라구아이(Paraguay), 필리핀(Philippines), 세네갈(Senegal), 스리랑카(Sri Lanka), 베트남(Vietnam), 짐바브웨(Zimbabwe) 등이 있습니다.

이런 나라의 지도가 불과 8개월만에 모두 제작되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나라들 중 대부분이 사실상 인터넷 인프라가 거의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인데 말입니다.

아래는 제가 2002년에 가봤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um Pehn) 중심부를 캡처한 것입니다. 이정도 지도만 있어도 꽤 쓸만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옛날에 써둔 기행문을 다시 꺼내 읽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외곽지역을 살펴보면, 위성영상에는 나타나는데 표시안된 길들도 꽤 있습니다. 특히, 고해상도 위성영상이 없는 지역은 거의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고요.

아무튼... 정말 대단하다 싶습니다. 이 정도 지도를 제작한다고 해도 정말 꽤 많은 인원과 시간이 드는데, 아무 보상도 없는 자원 봉사만으로 이정도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게 구글의 힘이겠죠.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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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9/02/graduation-day-for-map-maker.html
Tuesday, February 24, 2009 at 9:26 AM


오늘
구글 지도제작도구(Maps Maker)에 들어 있던 16개국의 지도가 졸업하여 구글맵(Google Maps)에 편입되었습니다. 지도제작도구 사용자들은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도제작도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구글맵에 추가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왔습니다. 최근 지도제작도구용 API가 서비스된 후에도, 우리는 모든 사용자들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우리의 임무를 계속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 발매를 기념하여, 우리는 사용자가 제작한 최고의 지도를 담은 웹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정말 굉장한 감명을 받으실 겁니다. 이번 발매는 자신의 동네 혹은 도시 전체, 심지어는 전국 지도를 제작한 모든 지도 제작자의 정신에 대한 기념탑입니다. 많은 분들이 1,000번 이상 편집하였고, 몇몇분은 1만번 이상 편집하였습니다. 심지어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든 국가에서는, 추방된 사람이나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스니다.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