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전자지도

1920년대의 내비게이션, 전세계 항공노선 애니메이션, 구글 스트릿뷰 조깅머신

하늘이푸른오늘 2008. 9. 30. 13:59
재미있는 소식 몇가지 전해드립니다.

먼저, GPS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사실은 1920년대부터 존재했다는 내용입니다. (via Strange Map)

아래 사진이 사상최초로 1920년대에 개발된 "Routefinder" 라는 내비게이션인데요, 얼마나 주행했는지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 통에 담겨있는 지도를 갈아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전을 하면 정해진 속도로 자동 스크롤 되었다고 합니다. 머... 차량속도가 일정하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어차피 두루마리가 없는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갑자기 다른 길로 빠진다면 쓸모가 없으며,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음으로 인해 안전운전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일 큰문제는 1920년당시 자동차가 몇 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큰 돈벌이는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
두번째는 전세계 항공노선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냥 한번 틀어놓고 감상해 보시면 됩니다. 다만, 밤낮의 변화에 따라, 밤에는 국제노선이 많고, 낮에는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많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via The Map Room)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시면, 미국의 항공기 운행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세번째로, 구글 스트릿뷰(Street View)를 배경으로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위(Wii) 게임입니다. 물론, 위(Wii) 가 있어야 하고요, 블루투스(Bluetooth)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소스코드를 보실 수 있고, 모든 장비가 준비되면 여기에 들어가서 직접 실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via Google Earth blog)

아래 비디오는 직접 실행해 보는 예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위(Wii) 리모콘을 주머니에 넣고 뛰면, 속도가 표시되면서 화면이 계속 바뀝니다.


스트릿뷰가 연속사진이 아니고, 일정 간격마다 촬영된 파노라마이기 때문에 사진이 툭툭 튀어 약간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네요. 위(Wii)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꼭 해보고 싶은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안그래도 매일 블즐하느라 운동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정말 심심치 않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쓴 하늘을 나는 자전거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릿뷰를 사용해서 진짜 거리에 있는 것처럼 조깅을 하는 게 좋은지,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
마지막으로 3D Max를 사용해 15시간만에 3차원 도시를 모델링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via Digital Urban Blog) 박스에서 단층건물 -> 복층건물 -> 고층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천천히 감상해 보시길...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