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0 파노라마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 360도 파노라마와 지오캐싱 (3)

하늘이푸른오늘 2010. 12. 7. 17:08
지난 9월초에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두번째 큰 도시이자, 가장 관광객이 많다고 하는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짬이 날때 마다 관광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지오캐싱도 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글, 두번째 글에 이어 세번째 입니다. 

바르셀로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예술의 도시, 더 줄인다면 가우디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 적어도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동네에는 구석구석 가우디의 역작이 숨겨져 있고, 여지없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딕구역은 고딕풍의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서있는 모든 건물, 창문, 장식, 테라스가 모두 구경거리입니다.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입니다. 가우디의 초기작품이라고 하네요. 처음 제작당시에는 가스로 밝혔겠지만, 전기로 대체된 지금도 광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거리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콜롬부스 상까지 이어지는 람블라(Rambla) 거리입니다. 수많은 레스토랑과 기념품가게, 그리고 행위예술가들이 진을 치고 있고, 그 사이로 호객꾼들과 야바위꾼, 소매치기도 있습니다.






혁필 그림도 있더군요. 너무나 반가와서... ㅎㅎ


람블라 거리 근처에도 가우디의 작품이 있습니다. 구엘저택입니다. 가우디가 지은 건물들은 대부분 현재도 그대로 사용중이면서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좀더 찍었지만, 너무 좁은 골목이라서 건물 전체를 찍을 수가 없었네요.


다음은 카사밀라(Casa Mila)를 찾아갔습니다. 현재도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인데, 어디를 봐도 직선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내부도 들어 갈 수 있었지만, 따로 돈을 내야 했는데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들어가 봐야 했었네요. 다른 글을 읽어보니 옥상을 꼭 보아야 한다네요. ㅠ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 앞에서 360도 파노라마를 남기지 않았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 360cities.net에 있는 360도 파노라마 3개중 어느 것도 마음에 안드는 데 말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맘 달래기 위해서 하나만 삽입하면서 세번째 글을 접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