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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옴니아 네이버 지도를 통신비 걱정없이 사용하기

하늘이푸른오늘 2010. 1. 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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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성전자 옴니아 체험단에 참여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얼마전 다음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을 썼는데, 오늘은 네이버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을 쓰겠습니다. 다만 모든 기능을 자세히 안내하는 건 별로일 것 같아, 네이버지도의 독특한 기능 중의 하나인 지도 저장기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즈 옴니아에 네이버 지도를 설치하는 방법


먼저 오즈옴니아에는 네이버지도가 기본탑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따로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다운로드 받는 방법은 네이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오즈옴니아에 전송한 후 설치하는 방법과 오즈옴니아에서 직접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오즈옴니아에서 직접 설치하는 게 간단합니다.

오즈옴니아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 오페라 등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여 m.naver.com을 접속하면 왼쪽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여러가지 네이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맨 아래로 내려가 보면 오른쪽 아래에 "애플리케이션 설치" 버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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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설치"를 누르면 아래 왼쪽과 같이 서울맛집, 웹툰 등 6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웹툰, 블로그, 미투데이 등은 네이버 모바일사이트에도 있지만, 네이버지도는 반드시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아래 오른쪽 화면과 같이 확인창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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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기를 누르면 아래 왼쪽 화면과 같이 파일을 직접 여는 방식과 저장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장할 경우에는 나중에 이 파일을 찾아서 설치해 주는 과정이 따로 필요하므로, 그냥 "열기"를 선택하는 것이 간단합니다. "열기"를 선택하면 아래 오른쪽과 같이 파일이 설치되고, 완료되면 메인메뉴에 네이버 지도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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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에서 지도를 저장하기


네이버지도도 다음지도나 구글지도 등과 마찬가지로 지도/항공사진 보기나 GPS로 자기 위치 찾기, 주변검색 등과 같은 모바일용 지도의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지원합니다.

그런데 네이버지도에는 다음지도에는 없는 특이한 기능이 두가지 있습니다. 지도를 저장하는 기능과 현재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되는 기능입니다. 자동으로 이동되는 기능은 따로 글을 쓰도록 하고, 오늘은 지도를 저장하는 기능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도를 저장해 두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거의 없지만, 깊은 산골이나 외진 동네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도를 미리 저장해 두면 요금을 절약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지도는 상당히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선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요금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WiFi 상태에서 다운로드 받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별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즈 옴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지도에는 지도 저장 방식이 2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원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거리를 지정하여 지도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입니다. 아래 왼쪽 그림처럼 메뉴에서 저장을 선택한 후, 오른쪽과 같이 "내 기기에 지도 저장하기"를 누르면 현재 화면을 기준으로 지도를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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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래 왼쪽과 같이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지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을 드래그하여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아래에 있는 슬라이드바를 이용하여 면적으로 지정한 뒤 "저장하기"를 누르면 오른쪽과 같이 지도가 저장됩니다. 제가 저장한 지역은 우리집 주변입니다.

이때, 저장하는 범위를 달리하면 용량이 당연히 달라지지만, 지도의 종류에 따라서도 저장되는 용량이 달라집니다. 대략 일반 지도상태보다 아래와 같이 위성지도를 사용하면 용량이 3-4배 정도 증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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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저장방식은 길찾기를 한 주변을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방식입니다. 아래 왼쪽은 우리집으로부터 동작구청까지 길찾기를 한 모습인데, 오른쪽 아래를 보면 "저장하기" 메뉴가 있습니다. 이것을 누르면 오른쪽과 같이 경로가 저장됩니다.

다만, 위에서 저희 집 주변 1km 범위를 다운로드 받을 때는 예상 다운로드 용량이 21 MB 인데, 아래는 3MB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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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경로 주변의 모든 지도를 꼼꼼하게 모두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듬성듬성 다운로드 받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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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옴니아 네이버지도에서 저장된 지도를 활용하기

이처럼 저장된 지도는 언제든지 끄집어 내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 그림과 같이 메뉴 -> 저장을 누르면 지도를 저장하는 메뉴아래에 "저장된 지도 목록보기"가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 아래 오른쪽과 같이 지금까지 저장된 지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도중 원하는 것을 클릭하면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이 되어 그 지도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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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에서 저장해 둔 우리집 주변의 지도를 확인해 본 모습입니다. 소축척지도부터 대축척지도까지 모두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집 주변 1km를 돌아다닐 때는 설령 전화기능이 없는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지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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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면 혹시 전화가 연결되지 않을때나, 아니면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아서 요금에 부담되는 분들도 지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리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 목적지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면 데이터 사용량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근심할 필요가 없으니 아주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이버지도 저장기능 총평


그런데... 현재의 지도 저장기능은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저장범위가 좁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장범위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최대가 1 킬로미터 입니다. 넓은 지역을 저장해 두려면 여러번에 나누어 저장해야 하죠. 물론 네이버 입장에서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는 게 싫을 수는 있겠지만, 이왕에 저장하게 하려면 좀더 넓은 지역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로 주변을 저장할 때도... 좀더 상세한 레벨까지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구요.

두번째... 인근지역을 여러개로 나누어 저장해 두었을 때, 자동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청지역을 저장하고 광화문 지역을 따로 지정해 두었다고 할 때, 서울시청 지역을 벗어나면 광화문 지역 지도를 새로 불러들여야만 합니다. 첫번째 문제점에서 설명한 것처럼 어차리 여러군데로 나누어서 저장하더라도 알아서 띄워주기라도 하면 사용하기 좋을텐데... 싶죠.

사실은... 이왕에 저장기능이 있다면 내가 지도를 볼 때마다 자동으로 저장하게 하면 제일 좋을 겁니다.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하는 지역의 지도는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미리 다운로드 받아둔 지도가 있으면 그걸 사용하고, 받아둔 지도가 없으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도록 해준다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최적이겠죠. 머... 데이터를 모두 다운로드 받을까 걱정된다면, 캐시 개념을 사용해서 최대 저장용량을 제한해 두는 것도 괜찮겠고요.

제가 이제까지 아주 여러가지 종류의 지도를 사용해 보았는데, 메이저급 지도인 네이버 지도에서 지도를 다운로드 받는 기능이 있다는 게 아주 흥미롭습니다. 제가 지적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면, 정말 유용하게,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