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6

구글어스에서 본 인공위성 교통사고

어제(2월 13일), "시속 2만8천㎞로 움직이는 미국 이리듐사의 상업 통신위성과 러시아의 통신위성 코스모스 2251호가 시베리아 상공 800㎞에서 충돌"했다고 합니다. (참고 : Money Today 기사) 이로 인해 우리 아이랑위성도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소식도 있고, 허블 망원경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개의 위성의 충돌과정을 구글어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그림은 일부를 캡처한 것인데, 충돌 6분전부터 충돌 순간까지의 위성의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빨간 선은 코스모스 위성이고, 파란선은 이리듐 위성의 궤적입니다. 직접 실행해 보시려면 이 KML을 실행시켜 보시면 됩니다. (via Google Earth Blog) 이 애니메이션은 원래 구글..

구글어스 2009.02.14

제 이름이 우주로 보내집니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재미난 기사가 떴습니다. 지구관측 위성에 내 이름 실어 보낸다는 기사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앞으로 수년간 지구를 돌면서 먼지나 스모그 같은 입자와 태양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할 글로리(Glory)라는 인공위성에 이름을 실어 보내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호기심에 저도 신청을 해 봤습니다. 신청은 아주 간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간단히 이름과 이메일, 국적만 입력하면 됩니다. 이렇게 입력하고 "Submit" 단추를 클릭하면 잠시후, 자신이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증명서가 나타납니다. 이메일로도 사실을 알려주니까, 나중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증명서입니다. 등록번호가 32804라고 되어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로리 인공위성은 지..

공간정보/측량 2008.09.28

구글어스에서 13,000개 인공위성 실시간 추적

지금 현재 지구상에 떠 있는 모든 인공위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KML이 나왔습니다. 이 KML을 제작한 분은 Analytic Graphics, Inc.에서 근무하는 Matt Amato라는 분으로, 미국 전략 사령부(US Strategic Command) 에서 추적하고 있는, 약 13,000여기에 달하는 인공위성의 위치를 처리하여,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시려면 이 KML 파일을 실행시켜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파일을 실행시킨 후, 가장 작게 축소를 시켜본 모습입니다. 지구 둘레로 먼지처럼 보이는 것들이 모두 인공위성으로, 위치는 30초마다 한번씩 자동 갱신됩니다. 아래는 우리나라 주변으로 적당히 확대를 한 후, 적당히 아무 위성이나 클릭해 ..

구글어스 2008.09.10

우리나라 인공위성은 지금 어디 있을까?

DRCHOI BLOG에서 실시간으로 인공위성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LIVE REAL TIME SATELLITE AND SPACE SHUTTLE TRACKING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인공위성의 움직임을 구글 맵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는 글입니다. 물론 구글맵 매쉬업이니 관심도 있고, 측량/지도제작/GIS는 인공위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나서 접속을 해서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래는 위성/셔틀 추적사이트에서 가운데 윗부분(빨간 동그라미)에 있는 GPS Satellites, 즉 GPS위성을 클릭한 후, 지도에서 아무 거나 클릭해 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윗부분 빨간 박스에는 현재 선택된 위성의..

인공위성의 수명이 얼마길래... 안락사? 사고사?

올해초부터 아리랑1호에 관한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리랑 1호와의 지상교신이 작년 30일을 마지막으로 두절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참고 : 메디칼투데이) 아리랑 1호는 중량 470㎏(높이 235㎝ x 너비 134㎝ x 길이 690㎝)의 국내 최초 지구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으로서, 지난 1999년 12월 미국에서 발사되었습니다. 원래의 설계 수명은 3년이지만, 5년 이상 초과 운영중이었습니다. 아리랑 1호의 광학카메라(해상도 6m급)는 하루 2∼3회, 해양관측 카메라는 14∼15회가량 촬영을 하는 등 그동안 정상적인 가동상태를 보여 왔고 전력시스템도 양호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의 "아리랑 1호 오늘 ‘안락사’…임무 종료 공식발표할듯"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안락사가 아니라 실수..

공간정보/측량 2008.01.11

위성발사 50년의 성과

미우주항공국(NASA)의 지구관측소(Earth Observatory)에서 "지구관측의 시대: 50년을 되돌아보며(An era of earth observations: looking back at 50 years)"라는 제목의 긴 기사(pdf 버전)를 발표했습니다. 맨 첫머리에 써진 글을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1957년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이래, 수천개의 인공위성이 우주로 쏘아올려져 지구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날씨, 기후,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인공위성 관측자료가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인공위성은 인간이 우리 지구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혁신시켰으며, 기본적인 과학적 질문 해결에 도움을 주었고, 사회적 이익을 가져오는 수많은 응용분야를 탄생시켰습니다. 미래의 ..

공간정보/측량 20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