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캐싱 59

탄약통으로 지오캐시를 설치했습니다.

탄약통 아시죠? 영어로 Ammo can 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군대에서 실탄이나 탄피를 넣어두는 통입니다. 요즘이야 집집마다 공구통이 따로 있겠지만, 예전에는 탄약통을 공구통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집안에 탄약통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참, 구입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옥션에서 탄약통이나 탄피통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 탄약통이 지오캐싱(Geocaching)에서는 아주 좋은 캐시통(Cache Container)로 사용됩니다. 물론 튼튼하기도 하고, 방수도 잘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닙니다만, 외국에서는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n2qxmt 아래는 이번에 제가 구입한 탄약통입니다. 그 앞에 있는 것은 방명록과 찾아올 아이들을 위..

지오캐싱 2012.05.12

북한의 GPS 교란, 우리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얼마전부터 북한에서 GPS 교란전파를 쏘고 있고, 이로인해 약 200 여대의 항공기 들이 GPS 교란의 영향을 받았다는 등 다양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2년 5월2일자 SBS 뉴스에 따르면 "아침 6시에서 밤 11시까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전파교란은 오늘(2일)까지 벌써 닷새째 계속돼 280여 대의 민간 항공기가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다만,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는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성항법장비로 주로 운항하고 GPS는 보조장치여서 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북한의 GPS 교란으로 인해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지오캐싱(Geocaching)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2002년 4월 30일 경 관악산에 올라 지오캐싱을 하던 hkbaik 님에 따르면, 가끔씩..

공간정보/측량 2012.05.11

가민오레곤(Garmin Oregon) GPS 설정하기

얼마전 가민 오레곤(Garmin Oregon) 450 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미국 시애틀에 계시는 Harris Hyun 님을 통해 구입한 것이긴합니다만, 상세한 과정은 생략~~ 그동안은 가민의 GPS 60CSx라는 고전적인 GPS와 아이폰을 사용하여 지오캐싱을 해왔습니다. 위치는 GPS를 이용하고, 상세한 내용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다지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오레곤을 사용하면 지오캐시의 설명자료외에도 사진까지 넣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에 혹해서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래가 이번에 구입한 오레곤의 모습입니다. (맨 오른쪽은 GPS 60CSx) 박스 내용물 참 허덥하네요. 뭐 좀 더 들어 있을 줄 알았더니 고작 본체와 고리, 그리고 USB케이블 뿐입니다. 오레곤은 지오캐싱을..

지오캐싱 2012.04.22

병속에 든 10년 전의 편지 - 변산 지오캐싱 이벤트 이야기

지난 주말(3월 24일-25일) 변산 대명콘도에서 Hello !! Spring 지오캐싱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지오캐싱에서의 이벤트는 정모 혹은 번개 비슷한 겁니다. 어떤 취미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모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물론 지오캐시를 많이 찾았습니다만,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Message in a bottle.. 병속에 든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지오캐싱 이야기부텀 풀어보겠습니다. ====변산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내려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김제까지만 KTX 타고 내려가고, 거기서부터는 하얀곰님께서 안내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편히 다녀올 수 있었죠. (하얀곰님께 깊은 감사를~~) 김제에서 변산까..

지오캐싱 2012.03.26

퍼즐을 푸는 방법 - Lesson 2 : 전술(Tactics)

지오캐싱(geocaching)은 한마디로 "GPS를 이용한 첨단 보물찾기"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즐기는 레포츠죠. 매주말이면 여기저기 캐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걷는 건 기본이고 10시간 넘게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퍼즐캐시에 빠져 있습니다. 퍼즐캐시(Puzzle cache)란, 캐시가 숨겨져 있는 좌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캐시입니다. 물론 쉬운 것도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전혀 짐작이 안가는, 매우 어려운 퍼즐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지오캐시 리뷰어(Reviewer)인 미국인 뉴요커님이 만든 배틀십(Battleship)의 경우, 올해 초에 발행되었는데 저를 포함해 아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오캐싱 2012.03.07

퍼즐을 푸는 방법 - Lesson 1 : 전략

저는 퍼즐을 좋아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처음부터 퍼즐 애호가였습니다. 집안에도 차안에도 컴퓨터 가방속에도 사무실에도, 어떤 곳에도 퍼즐책이 널려 있습니다. 저는 퍼즐 캐시가 일반 캐시에 비해 2배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찾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두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좌표를 알아냈을 때 한번, 두번째는 캐시통을 찾아냈을 때 한번 불행히도, 저는 많은 지오캐셔들이 퍼즐캐시를 멀리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싫어하기도 하지만, 퍼즐을 어떻게 푸는지 알고 싶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퍼즐이라는 괴물을 물리치고 싶으시다면 이 시리즈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제가 퍼즐을 좋아한다고 해서 전문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 퍼즐책엔 풀지 ..

지오캐싱 2012.02.21

퍼즐 지오캐시/미스터리 지오캐시 만드는 방법

얼마전 싱가포르에 살고계신 timothybanks 라는 지오캐셔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퍼즐캐시다운 퍼즐캐시가 없는 것 같으니, 둘이 함께 멋진 퍼즐캐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지오캐시의 종류는 여기를 보면 아실 수 있는데, 퍼즐캐시 혹은 미스터리 캐시란 "복잡한 퍼즐을 해결해야만 좌표를 알 수 있는 캐시로, 얼마든지 창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으므로, 새롭고도 독특한, 도전적인 캐시가 계속 탄생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캐시입니다. 당연히 저는 승락을 했고, 제가 캐시통을 설치한 뒤, timothybanks 씨가 캐시 설명을 작성하여 캐시를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아래의 캐시입니다. Friends have all things? 이 캐시는 암호를 풀면 좌표를 알 수 있는 캐시입니다..

지오캐싱 2012.02.03

머리를 쥐어짜게 만드는 미스터리(퍼즐) 캐시

얼마전, 저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도 몇번 다녀가신 timothy banks 라는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스터리 캐시가 많지 않다고, 저하고 같이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제가 물리적으로 캐시통을 설치하고 좌표를 넘겨주면, 그분이 나머지를 모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캐시가 바로 아래에 있는 캐시입니다. Friends have all things? 설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캐시는 그냥 읽어봐서는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설명에는 어떻게 암호를 풀어야 하는지 단서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설명에서 그나마 도움이 될 만한 것은 그림과 암호가 서로 관계가 있다는 것 뿐입니다. 아래가 암호입니다. 물론 이 암호를 바로 ..

지오캐싱 2011.12.26

오랜만의 지오캐싱 - 하트코스

어제... 정말 오랜만에 지오캐싱을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끌고 지오캐싱 나갔다가 부상을 당했던게 9월 3일이니까 거의 2개월 반만입니다. 그동안 비도 없고 날씨도 좋았던 가을은 다 지나가버리고, 어제는 최저 -1도, 최고 8도 정도로, 나름 두껍게 챙겨입고 나갔는데도, 저녁때 돌아올 때는 꽤 쌀쌀했습니다. 로그시트를 꺼내서 사인하는 것도 바람때문에 쉽지 않았고, 결국 장갑도 껴야 했고요. 이 좋은 계절을 허비했으니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아래는 어제 다녀온 코스입니다. 6개중 5개를 찾고 4개를 숨겼네요. 못찾은 한개는 아마도 유실된 듯 싶습니다. 어쨌든... 아직 부상당한 손이 아직 완쾌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8km 정도 걷고 오니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어제는 제가 예전에 만들어둔 스탬프..

지오캐싱 2011.11.21

멋진 지오캐시 콘테이너-지오캐싱닷컴 포럼

지오캐싱닷컴 포럼중 Pictures - Cool Cache Containers (CCC's)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캐시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몇개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솔방울 캐시(#1) 그냥 보면 아실 수 있는, 이쪽 세계에서는 고전적인 위장용 캐시. 우리나라 솔방울들은 크기가 작아서 만들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빅풋의 손(#5) 이런 캐시를 발견하면 기겁할 것 같은데, 캐시정보를 보시면 캐시 이름이 Bigfoot's Bionic Arm이고, 아래와 같은 그림이 들어 있어서 즐겁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외계인의 알(#8) 이 캐시도 징그럽게 생겨지만, 캐시정보에 외계인, UFO 등에 대한 설명이 있고, 제목도 외계인 알(Alien Spawn)으로 되어 있어 나름 재미 ..

지오캐싱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