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 106

우리 힘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자 - Cool Globes 프로젝트

CoolGlobes는 우리 지구의 온난화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Hot ideas for a Cool Planet)를 모집하고 실천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작년(2007년) 여름 시카고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가능한 해법을 찾기위한 목적으로 지름 1.5미터짜리 지구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워싱턴 DC(5월), 샌프란시스코(8월), 샌디에고(10월)에 전시되고, 내년에는 런던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CoolGlobes 홈페이지에 있는 전시된 지구본의 모습을 캡처한 것입니다. 여기(대형)와 여기(소형)을 들어가면 더 많은 지구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 시카고 전시회 때에는 총 120여개의 지구본이 ..

공간정보/측량 2008.11.20

지구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여러분은 집이나 사무실에 지구본 하나 있으세요? 제 생각에 아무리 인터넷지도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자지도가 널리 사용되더라도, 높은 분들이나 학생들 책상에 떡하니 놓여있는 지구본까지는 대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뱅뱅 돌려보고... 전자지도로는 그 따뜻한 느낌을 제공해줄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지구본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사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아래에 있는 유투브 비디오를 볼때까지는요. 한번 보시죠~~ 이 비디오는 시카고에 있는 지구본 제작업자인 Replogle Globes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부분을 보면 지구본이 엄청많네요. 우리나라에도 지구본 만드는 회사는 여럿있을텐데... 이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보니, ..

공간정보/측량 2008.11.10

사이버 스페이스 지도(Atlas of Cyberspace)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는 2,000년대 초에 반짝 유행했다가, 요즘 잘 사용되지 않는 말이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움직여지는 정보/통신/공간/인간관계을 모두 포괄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가상공간을 지도로 표현한 여러가지 사례를 모아, 배경과 제작방법 등을 서술한, 사이버스페이스 지도(Atlas of Cyberspce)라는 책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Martin Dodge 와 Rob Kithen라는 분으로, 2001년에 초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사이버스페이스와 그 하부구조에 관한 공간적, 시각적 특성을 다룬 최초의 서적"이라고 합니다.(via Digital Urban) 이 책에는 사이버스페이스가 출현한지 약 30년간에 걸친, 약 300여종의..

공간정보/측량 2008.11.04

우주정거장에선 지금 지구가 어떻게 보일까?

국제우주정거장(ISS :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타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우리나라에서 그렇다고 대답하실 분은 이소연씨 뿐이 없겠죠~ ㅎㅎ 저는 나이도 많고, 돈도 없어 죽을 때까지 우주로 나가본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국제 우주정거장 ISS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어떤 모습일지는 상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ISS Now라는 사이트 덕분입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략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윗부분이 현재 우주정거장에서 직하방향으로 내려다 본 모습이고, 오른쪽 아랫부분은 현재의 우주정거장 위치입니다. 오른쪽 윗부분을 보시면 "View current ISS Path"와 "Demo Path(always starts over..

공간정보/측량 2008.10.29

인공위성 영상으로 페루의 피라미드 유적 발견

이탈리아 학자들이 구글어스에 사용되는 60cm급 퀵버드(Quick Bird) 영상을 처리하여, 카후아치(Cahuachi) 사막에 묻혀있는 피라미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관련뉴스 : Discovery Channel) 카후아치(Cahuachi)는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은 원래 잉카문명이 등장하기 이전인,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5세기 까지 번성했던 나즈카(Nazca)문명의 유적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일대는 원숭이, 벌새, 고래, 기타 여러가지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져 있는 나즈카 유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세요) 이번에 발견된 피라미드는 한변의 크기가 100미터 정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

공간정보/측량 2008.10.16

제 이름이 우주로 보내집니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재미난 기사가 떴습니다. 지구관측 위성에 내 이름 실어 보낸다는 기사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앞으로 수년간 지구를 돌면서 먼지나 스모그 같은 입자와 태양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할 글로리(Glory)라는 인공위성에 이름을 실어 보내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호기심에 저도 신청을 해 봤습니다. 신청은 아주 간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간단히 이름과 이메일, 국적만 입력하면 됩니다. 이렇게 입력하고 "Submit" 단추를 클릭하면 잠시후, 자신이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증명서가 나타납니다. 이메일로도 사실을 알려주니까, 나중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증명서입니다. 등록번호가 32804라고 되어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로리 인공위성은 지..

공간정보/측량 2008.09.28

열쇠만한 지도, 신용카드만한 지도

오랜만에 일반지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일반지도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전원걱정이 필요없으며, 한꺼번에 넓은 지역을 볼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지도의 장점을 살린 아주 재미있는 지도 2가지가 나와서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아주 작은 지도 입니다. 먼저, KeyMap이라는 지도는 15cm × 23cm 짜리니까 A4 용지보다 약간 작은 크기인데, 모두 접으면 2.7cm x 5cm 정도로 열쇠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가방 같은데 매달고 다니면 되는데, 그냥 핸드폰에 매달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인쇄가 되어 있어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50배까지 확대해서 봐도 될 정도로 극히 ..

공간정보/측량 2008.08.14

세계 도시의 축소모형 - 모스크바, 뉴욕, 상하이

요즘은 컴퓨터 기술이 발전해서 구글어스(Google Earth)나 버추얼어스(Virtual Earth) 등을 통해 전세계의 3차원 모델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시에서도 얼마전 3D GIS 서비스를 시작해서 가상으로 서울시 여러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게 되었죠. (여기를 읽어보세요.) 이러한 3차원 모델을 멀티터치 스크린으로 볼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피어(Sphere), 아니면 아이폰(iPhone)에서 볼 수 있다고 해도, 저로서는 좀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컴퓨터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더라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축소 모형(Scale Model)보다는 못하다는 뜻입니다. 머... 아날로그식 사고방식이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저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공간정보/측량 2008.08.12

인공위성 영상은 어떻게 촬영되나?

구글어스가 일반화되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위성영상을 접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서 주로 전문가들만 사용하였죠. 구글어스에서 볼 수 있는 위성영상은 600-800km 상공, 그러니까 제주도보다 먼 곳 촬영되어 지구로 송신된 것입니다. 따라서 매우 정밀한 기계가 사용되며 원리도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성영상 촬영과정을 매우 쉽게 설명한 플래시를 발견하게 되어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popsci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고, 원본 플래시 파일은 여기 있습니다. 영어에 익숙하신 분은 그냥 아래 플래시를 실행시켜 보시면 됩니다. 이 플래시에서 나오는 GeoEye 사(과거 SpaceImaging 사)는 현재 1미터 해상도의 IKONOS 영상을 운영중입니다. IKONOS ..

공간정보/측량 2008.08.07

매장의 손님위치 추적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 대형매장에서 손님들이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파악하여, 매장 레이아웃 재설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손님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려면, 손님들에게 신호발신기의 장비를 나눠주는 방식이 가장 잘 사용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손님의 위치를 추적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pathintelligence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FootPath라는 기술은 핸드폰의 신호를 감지하여, 손님의 위치를 1-2m 오차 이내로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핸드폰은 자신이 연결할 수 있는 기지국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신호를 발신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 신호를 잡아서 계산하는 듯 합니다. 요즘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니까, 거의 모든 손님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공간정보/측량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