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마이크로소프트

미국 EPA 버추얼어스 응용사이트 첫선

하늘이푸른오늘 2007. 11. 11. 15:00
올해 9월 13일 미국 환경보호위원회(EPA :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구글어스/구글맵을 제치고, 버추월어스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포스트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에 Virtual Earth For Government 블로그에서 그 최초의 성과가 나왔다는 포스트가 나왔습니다.

Envirofacts Data Warehouse site라는 사이트로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업체들의 정보를 모아둔 사이트입니다. 아직까지는 버추얼어스와 완전히 결합된 상태가 아니라서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지도를 띄우는 속도만은 아주 빨라졌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물론 버추얼어스의 지도 관련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3차원지도나 BirdEye's View 영상등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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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시고, 오른쪽에 있는 "Maps"를 누르신 후, 맨아래에 있는 WME를 누르시고, Zip Code에 우편번호(예 : 90022(로스엔젤레스))를 입력하면 업체명이 쭉 나오는데, 맨 아래에 있는 "Map this facilitis"를 눌러주면 됩니다. <- 현재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 이라고 나와서 확인이 불가능 하네요... 쩝...

버추얼어스의 기술력이 구글어스보다 앞서기 때문에(버추얼어스와 뉴스, 버추얼어스 독일전역 영상지도 완성등) EPA로서는 버추얼어스 플랫폼을 채택하였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서비스가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겨우 1개월 반만에 이정도까지 개발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버추얼어스를 기반으로 한 개발환경도 구글맵 API 만큼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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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환경지리정보서비스(EGIS)를 통해 여러가지 환경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지피복도, 생태자연도 등의 자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공익목적(정책수립, 학술연구, 교육자료, 학위논문, 기타 비영리 공익목적)으로 활용할 경우에 한하여" 협조공문을 통해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사용자는 거의 구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 지도 형태로 직접 보는 것은 꿈도 꿀 수 없고요.

또한, 우리나라 환경부도 미국 환경보호위원회에서 공개한 것과 비슷한 환경유해업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명히 가지고 있음에도 어디에도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진정한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정보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이 정말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 일반국민들도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겠죠.

국가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꺼린다면 환경운동연합과 같은 단체에서라도 앞장서서 이런 자료를 축적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민단체들은 대부분 GIS나 지도 관련 기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누구라도 쉽게 지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