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영국/네덜란드에 구글맵 스트릿뷰 서비스 개시!(Street View cures the homesick blues)

하늘이푸른오늘 2009. 3. 21. 12:59
3월 19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스트릿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예전에 오픈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지역의 스트릿뷰 대상지역이 넓어 졌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다음에서 서울 및 경기도 수도권을 대상으로 이미 로드뷰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마구 부럽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하지만, 아래 원문을 보시면, 구글맵 API 또는 맵플릿(mapplets)에 스트릿뷰 영상을 추가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이미 몇 개 사이트가 스트릿뷰를 이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부럽습니다. 머... 다음에서 Open API를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중이라는 소식이 있으니 좀 기대해 봐도 좋을라나요~~

생각난 김에 구글 스트릿뷰의 해상도가 로드뷰에 비해 더 좋은지 나쁜지 확인해 보려다가 아주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래는 이 지점에 있는 스트릿뷰 영상을 캡처해 본 것입니다. 해상도는 정말 쓸만한 정도다... 싶습니다. 로드뷰 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런데, 이 그림을 클릭해 보시면 잘 보일텐데, 빨간 동그라미를 쳐둔 부분이 흐리게 처리된 부분입니다. 물론 얼굴흐리기 알고리듬을 적용한 결과겠는데, 사람 얼굴이 아닌곳도 엄청 많이 지워졌네요.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로드뷰의 경우, 사람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아래처럼 진짜 사람만 지워져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직접 보시려면 여길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구글의 얼굴 흐리기 알고리듬이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비슷한 건 모두 처리하는 방식이라면 개발하기 그다지 힘들지도 않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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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9/03/street-view-cures-homesick-blues.html
Thursday, March 19, 2009 at 4:30 AM
저는 작년 암스테르담에서 런던으로 이사왔습니다. 물론 런던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기는 하지만, 가끔 고향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우리가 네덜란드와 영국 전역을 대상으로 스트릿뷰(Street View)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특히 기쁩니다. 이제 저는 비가 내리던 아니던, 추억의 뒤안길을 더듬을 수도 있고, 제 새집을 구경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로부터 여러분께서는 암스테르담(Amsterdam), 런던(London), 로테르담(Rotterdam), 맨체스터(Manchester), 리버풀(Liverpool) 기타 총 25개 도시에서 거리 수준  360º파노라마 영상을 즐기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네덜란드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스트릿뷰(Street View)를 통해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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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녔던 로테르담의 대학교도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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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제가 놔두고 온 자전거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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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트릿뷰를 통하여 런던과 영국 다른 도시도 훨씬 자세히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런던 포르토벨로(Portobello) 시장에도 훨씬 잘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번처럼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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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비틀즈의 애비로드(Abby Road)로 유명한, 얼룩말 교차로(zebra crossing)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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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던이 유명한 곳을 보여줄 수도 있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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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옥스포드 거리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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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건, 제 핸드폰에 있는 구글맵을 통해 바깥에 있을 때도 스트릿뷰를 확인하고, 친구와 만나기로한 레스토랑 까지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와 영국에 스트릿뷰(Street View)가 시작된 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저 혼자가 아니겠죠? 이미 몇몇 사이트에서는 스트릿뷰를 창조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적용하기가 쉽다는 말씀입니다.) fancyapint.com 덕분에 저는 런던 최고의 술집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테이트 박물관(Tate musium)을 통해 18세기 화가 J.W. Turner가 그림을 그린 이후 세계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영국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타 런던의 명소(Mayor of London)에서 멋진 곳을 볼 수 있다거나, VisitBritain을 통해 영국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던가, 네덜란드 여행자 협회인 VVV에서 네덜란드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혹시 만족스럽지 않으시다면, 더 많은 소식이 있습니다. 작년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스트릿뷰가 시작되었는데, 이번에 이들 나라에 더많은 도시가 추가되었습니다. 즉, 이제 프랑스 남부나,  스페인의 사라고사 혹은 아말피 해변에 휴가를 떠나실 때 구글맵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도시들의 거리 실사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구글맵에 들어가서 페그맨 아이콘을 파란색 영역에 떨어뜨려 보시면 됩니다. 즐거운 탐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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