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측량

1년동안 돌아다닌 길을 몽땅 모아보니~

하늘이푸른오늘 2009. 1. 1. 17:19
1년 동안 GPS를 들고 다니면서, 자신이 돌아다닌 길을 모두 모아본 분이 계셔 소개시켜 드립니다. (via Digital Urban)

운영하는 Urban Tick 블로그를 운영하는 Fabian이라는 분인데요,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어디로 다니는지, 어떠한 버릇 혹은 리듬이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이런 일을 계획했다고 하네요.

먼저 아래는 영국 Plymouth라는 곳을 대상으로 1년간의 GPS 궤적을 모두 모아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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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에 하얀색이 많은 곳은 Plymoth의 도심지로 주로 쇼핑센터가 몰려있는 곳이라고 하고요, 중앙에서 오른쪽 위로 그려진 굵은 선은 출되근 경로라고 합니다.

아래는 일년동안의 궤적을 하루로 압축시킨 후,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본 모습입니다. 점 하나는 30분 이상 머문 곳이라고 합니다.


plymouth365_24H_duration30 from urbanTick on Vimeo.

자세한 내용은 여기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논문을 쓰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1년 내도록 자신이 다닌 길을 기록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싶구요, 진짜로 제가 다닌 길을 저렇게 모아보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그 밖에, GPS 궤적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는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gpsdrawing 이나 theworldismycanvas등을 보시면 여러가지 그림을 보실 수 있는데, 아래는 2008년 3월에 로마에서 만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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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GPS로 그린 세계 최대의 초상화라는 글을 보시면, 재미있는 시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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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밝았습니다. 다들 어렵다고들 하는데, 올 한해는 힘든 일 속에서도 보람된 성과를 거두시길 진심으로 빌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구독하는 사진작가 분의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제목은 "The Road to Tomorrow", 즉 내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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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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