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전자지도

SpaceNavigator가 세컨드라이프 속으로

하늘이푸른오늘 2008. 4.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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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내비게이터(SpaceNavigator)를 아십니까? 평면(X,Y)으로만 제어할 수 있는 일반 마우스와는 달리, 3차원으로 제어할 수 있는, 마우스의 일종입니다.

3차원으로 제어한다는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X,Y,Z  방향으로 이동하는 기능과, 각 축을 중심으로 회전까지 합쳐서 6가지 방향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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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페이스 내비게이터(SpaceNavigator)는 마우스 등 PC용 주변기기를 만드는 로지텍(Logitech)의 자회사인 3Dconnexion이라는 회사에서 제작,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면 구입할 수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판매회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존 구매대행회사를 통해서 구입했죠.

스페이스 내비게이터를 사용하면, 구글어스(Google Earth)나 버추얼어스(Virtual Earth)를 사용해서 탐험할 때 아주 좋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자유자재로 화면을 콘트롤할 수 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글과 아래 비디오를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면 엄청나게 많은 비디오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SpaceNavigator를 이런 용도로만 쓰는 것은 아니구요, Supported Application 에 들어가 보시면 어떠한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열거되어 있는데, Adobe사의 포토샵, Autodesk사의 오토캐드, 3ds Max, 구글 스케치업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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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론이 길었는데요, 어쨌든 4월 중순부터 세컨드라이프에서도 이 SpaceNavigator를 사용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여기를 들어가시면 보도자료를 보실 수 있는데요, "3Dconnexion사의 3D 마우스를 사용하면 세컨드라이에서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바타를 생각하는대로,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Ogle Earth에는 미리 시험판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한 리뷰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컨드라이프에서 스페이스 내비게이터를 사용하는 모드가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Second Life mode” — 아바타를 3D 마우스로 직접 조종하는 모드
  • “Google Earth mode” — 카메라 위치가 아바타와 관계없이 조종하는 모드. 구글어스에서 화면을 콘트롤하는 것과 유사함
  • “SketchUp mode” — 오브젝트를 만들거나 조작할 때, 마치 CAD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듯 조종하는 모드
아래는 직접 SpaceNavigator를 이용해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에서 조종하는 방법을 보인 비디오 입니다.



그런데, Ogle Earth 글 맨 아래쪽에서 "삼성 핸드폰에서 세컨드라이프를 할 수 있다"는 글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어차피 무선통신 요금때문에 핸드폰에서 세컨드라이프를 할 사람은 없겠지만요. 직접 Second Life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그램 및 3D 오브젝트 다운로드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아마도 몇100만원 정도 나올 걸 각오하지 않으면 접속할 생각을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