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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주부" 21분께 25불을 빌려드렸습니다. - kiva.org

하늘이푸른오늘 2009. 6. 7. 18:27
오늘 후진국 소액대출 사이트인 kiva.org를 통하여 4번째로 25불을 빌려드렸습니다.

3월에는 타지키스탄 아저씨, 4월에는 세네갈 아줌마, 5월에는 캄보디아 아줌마에게 대출해 드렸는데, 이번엔 한사람이 아니라, 21분의 주부로 구성된 "Mujeres Paraguayas(파라과이 주부)"라는 단체에 대출을 해 주었습니다.

아래가 kiva.org 소개페이지에 들어 있는 이 분들의 사진입니다. Ciudad del Este이라는 도시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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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요청한 총 대출금은 $3,650 불인데, 지금 현재 $700불가량 부족한 상태입니다만, 아마도 글을 발행할 때쯤이면 모두 채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출해 드리기 전에는 $775가 모자랐었거든요.)

이분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대출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철물점을 하시겠다는 분도 계시고, 옷가게, 식당, 조미료, 식빵, 담요, 야채가게를 하시겠다는 분도 있네요. 이렇게 그룹으로 대출을 받게 되면, 개인은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되 상환에 관해서는 그룹으로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로 도움을 주게되고 혹시 일부 회원이 대출금을 못갚게 될 경우에는 다른 분들이 대신 갚게 된다고 하네요.

참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진국 소액대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갚을 능력이 있는지, 아니 정말 열심히 살아갈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룹으로 대출을 하게되면 이런 문제점을 일부 해결할 수 있을테니까요.

어쩄든... 아래가 지금 현재의 제 계정입니다. 이제 전체 Kiva 사용자의 평균 대출 건수인 4.2에 근접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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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제까지 제가 대출해 준 분들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위치는 잡지 못하고 적도에 표시되어 있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제가 속해 있는 Kiva Korea 그룹은 아래 그림과 같이 저번달에 비해 4명이 증가한 총 42 명이며, 총 대출액은 1,100불이라고 나옵니다. 꾸준히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네요.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처음 올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