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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크 피해복구에 구글어스를 활용(The aftermath of Hurricane Ike)

하늘이푸른오늘 2008. 9. 18. 09:13
9월 15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허리케인 아이크(Hurricane Ike)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남부 멕시코만 연안에, 허리케인이 지나기 전과 후를 비교할 수 있는 항공사진 영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에 촬영한 항공사진은 국립해양기상청(NOAA) 원격탐사팀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그것도 폭풍이 지나가자마자 바로 비행기를 띄워서 촬영했다고 하네요.

구글어스(Google Earth)에는 허리케인이 오기 전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들어 있으니, 이 두가지를 비교해 보면, 어느 곳에 가장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지, 나중에 복구비 등을 지원할 때 근거로 삼는다던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AA에서 촬영한 영상을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보시려면 여기(KML)를 누르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KML을 실행했을 때 추가되는 레이어를 보인 것입니다. 피해상황을 보시려면 "Hurricane Damage"에서 아무 항목이나나 더블클릭을 해서 그 장소로 이동한 뒤 "NOAA Imagery"를 켰다 껏다 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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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Hurricane Damage"에서 두번째에 있는 "Home destroyed...."라고 된 지점으로 이동해서 원래영상과 피해후 항공사진을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지 그냥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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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Piers washed away"라고 되어 있는 지점으로 이동하여 전후를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바다로 나온 피어(Pier) 건물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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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Google Earth Blog에 따르면, 구글어스 팀은 허리케인 카트리나(Hurricane Katrina) 때부터 NOAA 원격탐사팀과 협력작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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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태풍이 아직 없지만, 2-3년전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 일원에 엄청난 홍수피해를 봤던 기억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피해 현장을 항공사진으로 남기는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홍수 피해조사는 대부분 공무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조사하고 있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피해조사가 아주 늦어지고, 조사자에 따라서 피해액 산정이 달라질 우려가 높습니다. 그 결과 피해 복구 과정에서 예산지원이 늦어지며 정확하게 분배되지 않음으로써 서로 불신만 쌓이게 되는 것이죠. 머... 피해를 부풀려서 예산지원을 받아내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던데... 이런 불합리한 일은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일 겁니다.

재해 재난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항공기를 날려 현재 상황을 항공사진에 기록하고, 이를 근거로 대략적인 피해액을 먼저 조사한 후 1차 복구비를 지원한 뒤, 추후 정산하는 체계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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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9/aftermath-of-hurricane-ike.html
Monday, September 15, 2008 at 4:51 PM
허리케인 아이크(Hurricane Ike)가 2급 상태로 텍사스주 갈베스톤(Galveston)을 할퀴고 지나간지 3일 후, 텍사스주에서 루지아나에 이르기 까지 멕시코만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심각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해온 구글에서는 이 자료들이 이재민 및 구호기관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기상청(NOAA)의 위성영상

허리케인 아이크(Hurricane Ike)가 토요일 이른아침에 상륙했고, 날씨가 맑아지자
국립해양기상청(NOAA) 원격탐사팀은 텍사스 및 루지애나주 연안지역에 대한 긴급 항공정찰비행기를 띄웠습니다. 이 항공사진의 목적은 재해복구 관련자들이 피해 상황 및 홍수 현황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가지으로써,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직접적인 대응을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러한 지역에서 대피한 분들이나, 피난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NOAA 팀은 이제까지 자신들이 수집한 자료를 공식 웹사이트인 허리케인 아이크 대응 페이지에만 올렸는데, 구글어스 팀에서 이를 처리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KML 영상 중첩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상을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보시려면 여기(KML)를 누르시면 됩니다. 이 KML에는 루지애나주의 홍수 영상도 들어 있습니다.

아래는 텍사스 연안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섬이나 구조물의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텍사스 길크리스트(GilChrist) 인근 도로/주택 파괴
제공 : 좌측 휴스턴-갈베스톤 위원회, 우측 NOAA

텍사스 크리스탈 비치 인근 유류누출
제공 : 좌측 휴스턴-갈베스톤 위원회, 우측 NOAA

텍사스 갈베스톤의 도크 파괴상황
제공 : 우측 NOAA

허리케인 아이크가 지나간 뒤의 사진과 영상을 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보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지나간 뒤의 영상을 구글어스에서 보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이전에 올린 글 이후 많은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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