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전자지도

2008년은 가상세계의 해??

하늘이푸른오늘 2008. 1. 3. 13:46
2007년 말 우리나라에서도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수단의 의사소통 수단 혹은 외국처럼 새로운 형태의 경제사회가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분분한 상태입니다.

세컨드라이프는 기존의 3D아바타를 이용한 게임 혹은 채팅과는 달리, 구체적인 목표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있고, 제가 구독하고 있는 Digital Urban의 경우 지리정보 혹은 과학적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도구로서 세컨드라이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과거에도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차원 아바타를 이용한 서비스는 존재하였지만, 2008년도는 AWOMO, Home과 같은 게임과 결합된 가상세계 서비스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가상세계 서비스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말로 하면 "나만의 세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A World of My Own (AWOMO)은  현재 베타 테스트 중으로서, 기존 존재하던 여러가지 서비스가 세컨드라이프 형태와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AWOMO은 네트웍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고, 게임을 배포하는 기반이 되고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게임포털이라고 할 수 있겠죠.

AWOMO에 대한 소개글은 여기여기를 보세요. 아래 비디오는 AWOMO의 가상세계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소니의 'Home'도 Playstation 3 에서만 돌아갈 뿐, AWOMO와 비슷한 개념의 게임포털입니다.


현재까지 Home은 세컨드라이프에 도전장을 내밀 정도는 아니지만, PS3 자체가 그래픽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상세계를 지향한다면 정말 시각적으로 가장 뛰어난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실시간으로 그림자까지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공식 트레일러(trail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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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구글이 가상세계 서비스를 실시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제 예전 블로그에 구글어스에서 Second Life를 구현?이라는 글에서 구글과 Multiverse의 합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려드리면서 하루 이틀내로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공식적인 발표는 없이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어스로 가상세계를 실험중이라는 루머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만약 내일 발표를 한다고 해도, 저같이 구글의 동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람에겐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기야, 현재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훨씬 앞서 있고, 2008년 말까지 벌써 500개(?)의 도시를 3차원 모델로 바꾸어버렸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빨리 시작할지도 모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현재 구글어스나 버추얼어스에 있는 3D 모델은 껍데기만 3D 모델입니다. 가상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건물 내부까지 3차원이 되어야 하고, 3차원 아바타들이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면 새롭게 꾸밀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가상지구 서비스와는 많이 다른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혹시 올해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5년내로는 가상지구에 나만의 3차원 아바타를 꾸미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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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Digital Ur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