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초 아직 햇살이 따가웠던 늦여름,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FOSS4G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for GIS)라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짬이 날때 마다 관광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지오캐싱도 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글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이글에는 360도 파노라마도 없고, 지오캐싱에 관한 내용도 없네요~)
골목길을 돌다보면 문득 나타나는 광장들, 그리고 한가로이 쉬고 있는 관광객들과 마음씨 좋아보이는 노부부들이 평화로워 보이죠.
작은 골목길들을 이리저리 헤메다 드디어 Cathedral of Santa Eulalia 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Catedral de Barcelona 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유명하다는 뜻이겠죠. 13세기부터 15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니 고려말쯤 지어진 성당이네요.
이 성당의 정면은 공사중이라서 그렇고... 내부의 볼트구조입니다. 멋지죠. 멋집니다. 고딕식 성당이라면 다 이런 형태지만요.
아래는 성당내부에서 촬영한 입체사진입니다. 입체사진 제작방법과 보는 방법은 입체사진 제작방법과 쉽게 제작하는 방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성당 맞은 편에 있는 멋진 건물입니다. 낙서인 듯 아무렇게나 그린 그림이 정말 건물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곳곳엔 유서가 깊어 보이는 건물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건물도 너무 멋진게 많았습니다. 문화의 차이겠죠. 문화의 차이는 여유의 차이겠고요.
아래는 성당 바로 곁에 있는 골목(Carrer del bisbe)입니다. 너무나 멋진 조각들이 일품입니다. 아마도 바르셀로나 고딕거리에서 가장 운치있는 곳을 꼽으라면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벽에 수직한 방향으로 조각이 새겨진 건 여기가 처음이었던 듯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곳에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도 한장 남겨야 했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두번째 글도 이렇게 마쳐야겠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