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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입체지도가 다시 살아난다

하늘이푸른오늘 2008. 1. 7. 23:46
벌써 2달전에 제가 세계 최대의 입체지도라는 글에서, 기네스에서도 인정한 26x24미터 크기의 "the BC Challenger Map"을 소개시켜드렸습니다. George Challenger란 분이 만든 입체지도로서 1952년 완성되었는데, 총 986,000조각의 합판으로 만들어진 입체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B.C. Pavillion이란 건물에 전시되어 있다가, 1997년 건물이 헐리면서 창고에 보관중이었는데, 재정지원을 중단함으로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제 캐나다 항공(Air Canada)에서 무료로 창고를 임대해 주어 가혹한 운명만은 피하게 되었답니다.



세계 최대의

이와 더불어, 이 작품을 다시 정비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답니다. Alan Clapp이란 분이 추진중인데,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이 칠을 하는 방안, 그리고 기업으로부터 $2,500씩 기부를 받아 복구비용(총 $250,000)을 충당하고, 기부를 한 기업들에게 한 조각씩 후견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합니다. 총 196조각이라고 하네요.

아울러, 이러한 복구작업과 함께 다시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중인데, 가능하다면 British Columbia주에 유치된
2010년 동계올림픽의 기념물로서, 뱅쿠버 컨벤션센터에 전시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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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 뚜와띠엔님이 붙여주신 댓글에 따르면,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보급에 따라 거의 전자동적으로 거대 입체지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회사가 STM(Solid Terrain Modeling)이라는 회사랍니다. 이 회사가 만든 British Columbia 주의 입체지도는 http://www.solidterrainmodeling.com/bc.htm를 보시면 됩니다.

STM사가 제작한 British Columbia 입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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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지도박물관에 이런 입체지도 하나 들이면 참 좋을텐데... 싶네요. 1/50,000으로 제작하면 대략 남북으로 500km이니까 10미터 정도가 되겠네요. 과거관에는 대동여지도가 전시되어 있으니, 현대관에 입체지도를 전시하면... 대충 짝이 맞지 않을까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