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0 파노라마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두번째

하늘이푸른오늘 2009. 6. 2. 21:16
Where 2.0 참석차 미국 출장 두번째 날, 요세미티로 향했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에서만 총 15장 내외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고, 이것을 3번에 나눠 소개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글은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17 마일 드라이브의 파노라마 사진은 여기여기를 보시면 되고요.

요세미티 공원에는 산책로 또는 등산로가 많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여기선 Trail이라고 하는데, 트레일을 걸어보지 않고 차만 타고 돌아다녀서는 그곳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서 보여드리는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아래 지도에서 오른쪽 윗부분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이유로 거울 호수(Mirror Lake)로 향했습니다. 왕복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아래는 가는 길 중간에서 만난 개울입니다. 아래에 삽입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마우스로 드래그 하면 모든 방향으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휠을 돌리면 확대/축소가 되고요. 그렇지만, 10,000*5,000 정도되는 큰 사진이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Little stream on the trail to Mirror Lake in USA

아래도 산책로입니다. 거울 호수 거의 다가왔을 때인데, 약간 쉬어가자 싶어서 촬영한 겁니다. 정말 고즈넉하죠. 이런 길에 울긋불긋한 등산복도 거의 안보이고, 잡상인도 없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뭐... 물론 목이 말라도 물한잔 사먹을 곳이 없다는 건 불편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On the trail to Mirror Lake, Yosemite Valley in USA

아래 사진이 거울호수(Mirror Lake)입니다. 호수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작지만 정말 시원합니다. 예전 겨울에 갔을 때는 물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했었다는... 물속에 있는 바위를 확대해 보시면 일광욕하는 사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면 위로 보이는, 까만 물이 흘러내린 듯한 큰 바위가 바로 하프돔(Harf Dome)입니다.

추가: 위기주부님의 글을 읽어보니 여기가 미러레이크가 아닌 모양입니다. 5분정도만 더 올라갔으면 되는데... ㅠㅠ


Mirro Lake and the Half Dome in USA

거울 호수에서 나와서는 서둘러 글래이시어 포인트(Glacier Point)로 향했습니다. 사실 관광안내서를 잃어버려서 그냥 지도만 보고 이쪽이 괜찮겠다 싶어 간 곳이지만, 정말로 멋진 곳입니다. 요세미티 계곡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글래이시어 포인트로 가기 직전에 있는 워시본 포인트(Washborn Point)에서 요세미티 계곡을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가운데로 하프돔(Harf Dome)이 보이고, 폭포 2개가 보일 겁니다. 이쪽을 리틀 요세미티 계곡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윗쪽 폭포는 네바다 폭포(Nevada Falls)이고 아래쪽은 버널 폭포(Vernal Falls)입니다.


Harf Dome and Nevada Falls from Washborn Point, Yosemite in USA

원래 요세미티 계곡에서 하프돔까지 올라가는 트레일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두개의 폭포를 지나 계곡을 지나 하프돔에 당도하는데 올라가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꼭 한번 이 길을 따라 올라가고 싶은데, 그러려면 한 2박 3일 정도 시간을 잡고 가야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추가 : 위기주부님의 글을 읽어보니 12시간 걸린다네요. 만만치 않는 코스... 미국에서 5번째로 위험한 코스랍니다... ㅠㅠ)

아래는 예전 글에서 한번 소개시켜드린 EveryTrail이라는 사이트의 하프돔(Half Dome) 둘러보기 입니다. 등산코스 중간중간 사진들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실행시키시고 맨처음 시작점에서 Play Tour를 눌러보시면 정말 멋진 가상 여행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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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 사진에서 빨간선이 GPS 궤적이고,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윗 그림처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첫지점에서 사진 오른쪽 위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해주면, 사진을 한장씩 감상하면서 등산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올리고 있는 360cities.net의 주인장이 Where 2.0에서 발표할 때 사용했던 비디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360cities.net에 등록한 분이 약 400명 정도 되고 올려진 사진은 20,000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걸작만 모아두었을테니, 한번 보실만 할 겁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