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0 파노라마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첫번째

하늘이푸른오늘 2009. 6. 2. 14:55
미국 출장 두번째 날엔 요세미티로 떠났습니다. 2년전에 다녀왔지만 같이 간 분을 안내도 해야하고, 그때는 겨울이라서 제대로 못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욕심도 있었고요.

첫번째 날 몬터레이의 17마일 드라이브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첫번째 글두번째 글을 읽어보세요.

아침 7시쯤 출발했을 겁니다. 가는데 아마 3시간 반정도 걸렸을 겁니다. 아래는 구글어스에 제가 가지고 간 GPS 궤적을 올린 뒤 캡처한 것입니다.

파란색이 GPS 궤적이고, 좌측 산호세에서 출발해서 위로 그려진 선이 갈 때 궤적(Hwy 120), 아래쪽으로 돌아오는 건 돌아올 때 궤적(Hwy 140)입니다. 아래쪽 길이 좋을 줄 알고 출발했는데... 한 2시간 정도 더 소비를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요세미티 계곡쪽만 확대해 본 것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이번 글과 다음글에서 소개해드릴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한 지점이고, 화살표 방향대로 촬영했고, 이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Highway 120번을 타고 요세미티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입니다. 이 사진의 원본은 대략 10,000x5,000 정도 되기 때문에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Hwy120 Entrance to Yosemite in USA

다음은 바로 윗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길 바로 옆으로 작은 폭포가 너무 멋있어서 한장 촬영했습니다.


Small Waterfall near entrance of Yosemite in USA

이제 본격적으로 요세미티 계곡속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보이는 폭포는 Bridalveil 폭포라고 하네요. 요세미티 계곡엔 이런 폭포가 여럿 있습니다. 햇살은 화사하고 경치는 시원하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360*180 파노라마로 촬영해도 제가 그 곳에서 느꼈던 기분의 1/10도 못 전달하는 것 같네요... ㅠㅠ


Yosemite Valley, Bridalveil Fall in USA

다음 사진은 엘 캐피탄(El Capitan), 우리나라말로는 장군바위라고 부르는 엄청난 규모의 바위입니다. 대략 높이가 4-500미터 정도 될텐데, 사진에서는 별로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직접 보면 정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장군바위 왼쪽은 리본폭포(Ribbon Falls)입니다.


El Capitan and Ribon Fall, Yosemite Valley in USA

엘 캐피탄의 참모습은 아래에 있는 360*180 파노라마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다른 분이 촬영한 건데, 정말 생상하게 살아있네요. (제가 아직 초보자라는 증거입니다. ㅠㅠ)


Late afternoon below El Capitan in USA

다음은 요세미티 폭포입니다. 저는 이런 습지를 보면 사죽을 못씁니다. 풀과 야생화, 물과 작은 생물들... 정말 너무 예쁩니다.


Yosemite Fall from small swamp in USA

다음은 엘 캐피탄과 함께 요세미티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인 하프돔(Harf Dome)입니다. 돔을 반으로 자른 듯한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원래 저 하프돔 위에 소나무가 2그루 있었었는데 1900년대 초에 어떤 몰지각한 등산가가 땔감으로 썼답니다.


Harf Dome of Yosemite Valley in USA

이번에 올린 요세미티 VR 파노라마 사진만 총 14장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쯤에서 자르고 다음 글로 넘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계속 기대해 주세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