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Chromecast)는 TV의 HDMI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화면을 TV로 보내서 볼 수 있는 장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난 7월에 구입했으니, 벌써 6개월 정도 사용했네요. 그 당시에는 지원되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의 화면은 미러링이 가능했는데, 아이폰은 잘 안되었던 것 같고,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건 유튜브 외 몇가지 어플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PC 화면은 크롬 브라우저 화면만 전송할 수 있었고요.
그러니까... PC에 저장해둔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직접 TV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구입당시에도 미러링 기능은 향후 지원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족들이 모여서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을 보려고 여기저기 검색하다보니, 이제는 PC 화면 전송도 거의 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
크롬캐스트 설정
크롬캐스트를 사용하려면, 먼저 약간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크롬캐스트를 TV의 HDMI 포트에 연결하고 전원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전원은 USB 전원을 사용하므로, TV에서 HDMI와 USB를 모두 지원할 경우, 아래처럼 연결해 주면 간단합니다. USB가 없을 경우엔 크롬캐스트 구입시 포함된 외부전원코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 다음, 스마트기기에 크롬캐스트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하는 방법은 기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엔 구글 Play 스토어, iOS의 경우엔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됩니다.
PC에서는 먼저 chrome browser를 설치한 후, 아래와 같이 Google Cast 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됩니다.
그 다음엔 크롬캐스트를 설정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크롬캐스트 앱을 실행하고 시키는대로만 따라 하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 해보시길....
안드로이드 화면 미러링
크롬캐스트를 통해 TV로 화면을 보내는 방법은 모바일 앱 또는 Web용 App에서 화면을 전송하는 방법과, 화면 전체를 미러링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안드로이드 기기의 화면을 전체를 미러링하는 방법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 크롬캐스트를 통해 TV로 화면 전체를 보내려는 경우, 화면을 미러링하도록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다만, 제작회사나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첫번째, 설정 - 디스플레이 에 들어가면 맨 아래에 화면전송이 나타나는데요, 이걸 클릭하면 크롬캐스트 목록이 나타나고 이걸 클릭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갤럭시 S3에서 확인)
두번째, 더 간단하게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넥서스 7의 경우에는 아래와 캡처사진과 같이 화면을 끌어내리면 크롬캐스트 기기명이 보이는데, 이걸 클릭만 해주면 그때부터 안드로이드 화면이 바로 TV로 나오게 됩니다.
또, 크롬캐스트 앱을 실행시킨 후 메뉴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화면 전송메뉴가 있어, 이를 누르면 화면이 전송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게임같은 걸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고... 특히 화면 조정이 필요없이 좌우로 기울여서 조정하는 게임이라면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상황 등에 따라 화면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도 크롬캐스트를 설치하면 맨 아래에 있는 방법으로 화면을 미러링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제가 테스트를 해볼 수 없어 생략합니다. 저에게 있는 아이폰 계통 기기는 아이패드1 뿐이거든요. ㅎㅎ
앱 화면 전송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을 통해 앱의 화면을 TV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은 경우엔 이처럼 화면 전체를 미러링하는 방법이 없어 이 방법만 가능합니다.)
다음은 유튜브 화면인데, 오른쪽 위에 있는 아이콘을 눌러주면 유튜브 화면이 TV로 전송됩니다. (이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설치해둔 크롬캐스트앱을 실행하여, 크롬캐스트와 연결해주면 됩니다.) 다만, 스마트 기기에선 화면이 완전히 꺼져버리고, TV에서만 나오게 됩니다. 스마트 기기에서는 빨리보기/일시 정지 등 영상 조정만 가능합니다.
다음은 사진(photo) 어플을 시행한 모습입니다. 여기에서도 크롬캐스트 아이콘을 클릭해주면 화면이 TV로 전송됩니다.
그리고 다음은 기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앱들입니다. 여기 들어가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가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꽤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앱에서 크롬캐스트를 직접 지원하는 경우에도 원한다면 앞서 설명한 화면 미러링을 통해 TV로 송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급적 앱에서 직접 연결시키는 게 좋습니다. 서버->스마트기기->TV 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서버에서 TV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속도도 차이가 나고 해상도도 더 높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스마트 기기에서는 화면이 정지되므로, 배터리가 덜 소모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아래 그림처럼, 처음에는 스마트기기에서 접속을 하지만, 일단 미디어를 선택하면 그 다음부터는 클라우드 서버로부터 직접 전송받는 방식입니다.
크롬브라우저 화면 전송
PC의 화면을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사용해서 TV로 보내려면, 반드시 크롬 브라우저가 필요합니다.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한 후에는 크롬캐스트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정-확장프로그램 으로 들어간 후, 맨 아래에 내려가 더 많은 확장프로그램 다운로드로 들어간 후 아래와 같이 검색하여 설치하시면 됩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크롬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아래와 같이 크롬캐스트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탭의 화면이 TV로 전송됩니다.
이때, 크롬브라우저 내에서 유튜브와 같이 크롬캐스트를 직접 지원하는 경우에는 PC의 화면은 꺼져버리고 유튜브와 PC가 직접 연결이 됩니다.
PC 화면 미러링
이제 마지막입니다. 원래 구글이 크롬캐스트를 발매할 때에는 PC화면 전체를 TV로 미러링하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가족이 모두 모여, 노트북에 들어 있는 사진을 TV로 가족이 함께 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최근에 이 기능이 활성화된 것을 알아냈습니다.
아래와 같이 크롬브라우저에서 크롬캐스트 아이콘을 클릭한 뒤, 오른쪽 위에 있는 삼각형을 누른 후 "전체 화면 전송 (실험용)"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모든 화면이 TV로 전송되게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험용)" 이랍니다. 그리고 전송속도가 약간 늦은 편이라서 화면이 약간 끊기는 듯 느껴집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도 화면과 소리가 나오고, TV에서도 화면과 소리가 나오며, 약간의 시차까지 있어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PC에 저장된 미디어를 거실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는데는 아주 쓸만합니다. 몇 년전만해도, 그래픽카드에서 선을 뽑아 TV로 연결하거나, 별도의 전용기기를 구입했었는데, 이제는 작은 동글하나로 해결이되네요. ㅎㅎㅎ
PC에 저장된 영화보기
마지막입니다. PC에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TV에서 보는 방법입니다. 물론 바로 위에서 설명한 미러링 방법을 사용해서도 영화를 볼 수 있지만, 화면이 약간 지연되고, 끊기는 등의 문제가 있어, 특히 속도가 빠른 영화는 마음 푹놓고 감상하기 힘듧니다. 그리고 중간에 잠깐 쉬었다 보고 싶거나 빨리 돌리거나... 등등의 조절이 필요한 경우, PC 앞까지 가야만 합니다.
이때, Zimly 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훨씬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어플을 사용하려면, PC 와 TV 외에도 안드로이드 기기가 하나 더 있어야 합니다. 이때, PC는 서버가 되고, 안드로이드 기기는 콘트롤러가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래 글에는 Zimly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편리했었는데, 이제는 홈페이지까지 사라졌네요. 우리나라 기업이 만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VideoStream이라는 크롬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Chrome 웹 스토어에 들어가서 videostream이라고 검색을 해서 VS Launcher를 설치합니다.
그러면 크롬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다음과 같은 아이콘이 새로 설치됩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https://getvideostream.com/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이제 파란색 [Get Streaming]을 누르고 VideoStream 어플을 설치해줍니다.(자세한 사항은 생략합니다.)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이나 크롬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이제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크롬캐스트를 사용해서 TV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파란색[Choose a Video]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영화파일을 선택해 줍니다. (한글이 깨지네요. ㅠㅠ)
여기에서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크롬캐스트를 연결하면 TV에서 영화가 나옵니다. 다만 이때 문제가 있습니다. VideoStream은 한글 자막파일에 많이 사용되는 .smi 파일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smi 파일을 .srt 포맷으로 변경시켜주어야 합니다. 저는 아래에 있는 smi2srt.exe 를 사용해서 변환합니다. 이 파일을 .smi 파일이 있는 폴더에 넣어준 후 더블 클릭하면 자동으로 변환해 줍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영화파일명과 자막파일명을 일치시키면 자동으로 자막을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VideoStream은 그러지 않아서 별도로 읽어 들여야 합니다. (무슨 이런 개같은 프로그램이... ㅠㅠ) 아래에서 화살표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여...
아래와 같이 [Add External Subtitle File]을 눌러 .srt 파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글씨가 깨져 나오면 그 바로 위에 있는 인코딩을 바꿔줘야 하고요. 한글 자막은 대부분 Korean(EUC) 로 되어 있을텐데, 아니면 Unicode로 설정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구글플레이에서 VideoStream 이라고 검색해보면 안드로이드용 앱도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PC에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TV 앞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상입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길...
민, 푸른하늘
아래는 예전에 쓴 글인데 혹시나해서 남겨둡니다.
먼저 PC 웹브라우저에서 Zim.ly에 접속합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Downloads"를 누르고 "Streamer for Windows"를 눌러 설치해줍니다. 맥용 프로그램도 있네요.
Zimly 의 설치가 끝나면, 아래와 같이 시스템 트레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먼저 아래와 같은 로그인 창이 뜹니다. PC와 다른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PIN 번호를 입력해서 연결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할 수도 있지만, 저는 Google+ 로 연결했습니다. Google에 로그인되어 있는 상태라면 아래와 같이 동의 버튼만 눌러주면 연결됩니다.
다음은 서버관리화면입니다. 처음에는 빈화면이 나올텐데, 오른쪽 아래에 있는 "+" 아이콘을 누르면 폴더추가 화면이 뜨고, 여기에서 영화가 들어있는 폴더를 선택하고 "추가"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렇게만 해주면 서버의 설정은 완료됩니다.
그 다음 안드로이드 기기(또는 iOS 기기)를 설정합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Zimly를 검색해서 설치합니다. 그 뒤 Zimly를 실행하고, 서버와 연결해줍니다. 아래 제일 좌측이 연결화면인데, PC에서 로그인할 때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면 서로 연결이 됩니다.
연결이 완료된 후, 폴더를 찾아 들어가면, PC와 Storage가 나오는데, PC는 바로 위에서 공유한 폴더가 나타나고, Storage는 스마트기기내에 들어 있는 미디어를 찾아 실행 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원하는 파일을 실행시키면 해당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크롬캐스트 아이콘을 클릭하면 TV에 화면이 전송되고요. (스마트기기의 화면은 꺼집니다.)
이상입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길...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