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D 모델을 제작하는데 가장 널리 간편하게사용할 수 있는 스케치업의 투토리얼 비디오에 대한 해설입니다. 이번에는 어제 올렸던 사진을 촬영하여 모델을 제작하는 사진매칭(Match Photo) 에 이어 고급 기능에 대한설명입니다.
이제까지의 비디오 강좌는 3D 프린팅 카테고리를 열어보면 한꺼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작성한 글들은 스케치업이 버전업되고, 비디오 자체도 바뀌었기 때문에 손을 봐야 합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어 그대로 놓아뒀습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스케치업을 실행하신 후 "View->Tool Bars-> Large Toolset"을 선택해 두시면, 비디오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환경이 됩니다.
먼저 비디오를 보여드리고, 중요한 부분만 따로 추려 아래에 설명을 하였으니, 이 비디오를 다른 창으로 띄워놓고 아래의 설명을 함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사진매칭(Match Photo)에 사용할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사진은 아래와 같이 건물전체가 가능하면 많이 보이도록 모서리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가능한한 장애물이 없도록 촬영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사진을 사용해 텍스처를 올려야 한다면 반드시 피해야겠죠.
다음으로... 아주 중요한 사항으로, 사진 일부를 잘라낸(Crop) 사진은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책이나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의 경우, 이렇게 크롭한 사진이 많은데, 이걸 사용할 경우 사진 투영 관계가 달라져서 올바르게 모델링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정렬할 때, 바닥선은 정렬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선은 지면의 기울기로 인해 건물에 있는 선들과는 달리 수평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진을 읽어들이고... 축을 정렬하고... 모델링 등의 과정은 이전 비디오와 동일하니 생략합니다.
여기에서는 다른 방향에서 촬영한 새로운 영상을 읽어들이고 정렬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뒷면도 모델링한다면 이게 꼭 필요하겠죠.
먼저 지금까지 완성된 모델을 새로운 영상을 촬영한 위치에 맞춰 대략 맞춰줍니다.
그다음 동일한 방법으로 사진을 Import 한뒤, 아래와 같이 Model을 Off 시키면 사진만 보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빨강/초록 점선들을 사진상의 수평선에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축의 위치를 맞춰주여 하는데, 이때, 이전 사진에서 설정한 축의 위치와 동일한 곳에 설정해 줍니다.
이제 다시 Model을 On 시켜보면, 원래 작업하던 모델과 새로 읽어들인 사진이 잘 정렬되어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방향만 맞고 크기는 다른데, Z축 방향의 파란점선을 끌어서 크기를 맞춰줍니다. 다만, 완벽하게 맞추는 건 원래 불가능하므로, 너무 짜증내지말고 적당히 맞추라고 하네요. ㅎㅎ
이제 정렬이 완료되었으므로, 아래 그림처럼 탭을 눌러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모델링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 모델링 작업을 끝낸 후, 이제 필요하다면 만들어진 모델에 사진을 덮어씌워줄 수 있습니다. 먼저 아래처럼 원하는 면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Project Photo"를 선택하면 됩니다.
아래는 오빗 도구를 사용해 돌려가면서 텍스처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아래처럼 모델을 모두 선택하고, "Match Photo" 다이얼로그에서 [Project Texture from Photo]를 눌러도 됩니다.
다시 다른 사진이 보이는 View로 돌아가서, 필요한 면들을 선택한후 다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모델링하고 사진으로 텍스처 하는 방법은 끝입니다. 그래도 모델링이나 텍스처링이 안되는 부분은 따로 편집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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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이전에 만들어진 모델을 사진과 정합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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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칭(Match Photo)에 대한 개인적 의견...
사진매칭은 아주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사진만 촬영해서 3D 모델링할 수 있다는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구글에서 스케치업을 탐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구글에서 2006년에 인수했다고 봅니다. 그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지도전쟁을 벌리고 있던 참이라, 직접 비행기까지 띄워 3D 모델링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 위해서 클라우스 소싱(Cloud Sourcing) 방식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으로 스케치업을 인수해서 무료로 배포했을 겁니다.
그러나... 사진매칭은 한계가 많습니다. 정확하게 모델링 할 수 없다는 건 논외로 하더라도,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괜찮은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는 건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건물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경우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중요한 건물들 좀 눈에 띄는 건물들 외에는 3D 모델이 올라오지 않게되고... 그러다보니 다시 2012년에 트림블에 매각했을 거라는....
한마디로,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획기적인데, 실제 써먹으려고 보면 마뜩하지 않은... 계륵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