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휴가때 구글맵으로 여행계획 세우기(To grandmother's house we go)

하늘이푸른오늘 2007. 12. 19. 15:09
12월 18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이제 며칠내로 서구에선 크리스마스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야 그저 하루 쉬고 이번엔 마침 크리스마스 휴가니 4일간 쉬는 분도 계시겠지만, 서구에선 대부분 24일부터 1월1일까지 10일넘게 휴가를 갖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가족을 만나러 갈때 구글맵을 이용해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을 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프랜시스코에서 오레곤주 포틀랜드까지 장장 10시간의 여행을 가야하니 중간에 먹을 곳, 쉴 곳, 주유소까지 미리 검색해 두어야 하겠죠.

먼저 출발지-기착지-목적지까지 경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맵 경로 편집기능 개선)
또, 다른 분들의 맵플릿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맵 매쉬업 2.0)
물론, 주유소, 공원, 음식점 등은 지역검색으로 해결할 수 있구요. (세계 검색과 지역검색)
이때, 사용자들이 내린 평가점수를 이용하면 편리하겠죠. (구글맵에서 사용자 평가 올리기)
이동중엔 휴대폰 지역검색 기능이 없어서는 안되겠구요. (음성 지역검색)
길 떠나기 전엔 교통정보 확인하는 건 필수일 겁니다. (실시간 교통정보가 iGoogle 속으로)

아래는 제가 좋아하는 "구글맵 경로를 편집하는 기능"을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나니 왠만한 기능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제일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네요. 바로  모바일 구글맵입니다.(1+1=3? 참조) 모든 경로 설정, 그리고 검색된 결과를 핸드폰 혹은 내비게이션 등으로 전송을 해두는 기능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아마, 이 글을 쓰신 분도 결국엔 종이로 프린트를 해서 들고 가야 했을테니까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구글이 700MHz 주파수 경매 참여하고자 하고, 모바일 플랫폼 Android를 시작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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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7/12/to-grandmothers-house-we-go.html
Tuesday, December 18, 2007 at 4:09 PM

이번 금요일 저는 우리집 강아지 오스카와 함께 차를 타고, 강과 숲을 따라 오레곤주 포틀랜드시로 떠날 예정입니다. 가는 도중에 캘리포니아주 콜루사에 들러 사촌 릴리를 데려갈 예정이죠. 샌프란시스코의 저희 집에서 족히 10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다행히 저는 온갖 매핑 도구를 가져갈 예정이어서 별로 불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정을 위해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개인지도(My Maps) 탭의 도구를 사용해 지도를 만든 것입니다.  먼저 샌프랜시스코에서 콜라사로 가는 경로를 찾은 후, 맨 아래에 있는 "목적지 추가(Add destination)" 링크를 누르고 포틀랜드까지의 경로를 찾았습니다. 다음으로 개인지도 탭을 누르고 새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도 제목은 "할머니네 집으로"라고 해두었죠. 다음으로 구글맵 디렉토리에서 찾은 GasBuddy라는 주유소 가격 맵플릿을 선택하여 가는 길에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어디쯤에서 주유할 지를 아니까, 가는 경로상에 있는 위치표지(markers)를 살펴보고선 오레곤주의 Medford에 있는 주유소를 찾아낸 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지도 상에 그 위치표지를 저장해 뒀구요.

그 다음번은 여러분도 짐작하시겠지만, 주유소와 포틀랜드 사이에 쉴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가는 길에 공원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구글맵 디렉토리를 참고하기로 했고, 환상적인 맵플릿을 찾아내어 오레곤주 유진(Eugene)에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또, 군것질 할 곳이 없어서는 안되겠죠? 유진시 근처의 패스트 푸드점을 검색해서 알아놓은 공원에서 몇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웬디스(Wendy's)를 찾아냈습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우리는 딱 디저트 먹을 시간에 맞춰 포틀랜드에 도착할 겁니다. 저는 할머니네 근처 빵집을 찾아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찾아봤습니다. 구글맵 사용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Papa Haydn곳을 찾아냈습니다. 어쩌면 GOOG-411을 잘만 사용하면 제가 도착할 때에 맞춰 파이를 구워달라고 레스토랑에 전화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든 지도 최종판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이제 저와 할머니네 집을 가로막고 있는 건 휴가철 교통체증이지만, 길을 떠나기전 제가 구글맵에 있는 교통정보를 이용할 것 정도는 여러분도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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