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작년 9월에 설립된 구글닷오알지(Google.org)에서 로키산맥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35년간의 미국의 국가별 석유 수입량 지도를 제작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구글닷오알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지도도전기금에 관한 글을 보시면 되는데요, 대략 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을 개발 등 환경보전, 건강증진 관련 다양한 자선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이 석유 수입량 지도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뜹니다.
그냥 화살표로 표시해둔 단추를 누르면, 지도 아래에 빨간 동그라미늘 쳐 둔, 기준월 막대가 움직이면서, 오일쇼크 직후인 1973년부터 현재까지의 미국의 석유수입량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중동에서 많이 수입된다는 건 짐작하시겠지만, 중국에서도 수입했던 모양입니다. 아래에 있는 "Map Units"에서 Dollars로 바꾸면 석유수입액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980년대 초에는 중동에서의 수입량이 확 줄었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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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석유 사용량을 줄이고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미국이 세계 최대의 CO2 가스 배출국으로 전체의 23%에 달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도입해 석유사용량을 50%까지 줄인다는 것이 목표라네요.
사실... 이러한 운동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 특히 녹색성장을 주장하는 현 정부라면 당연히 장기적인 안목에서 석유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단기간의 성과를 우선시하는 기업출신의 대통령이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지... 머... 청와대 참모들이 값비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해놓고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더이상 할말이 있을 수 없겠죠.
머... 그건 그렇고... 아래는 제가 오래전에 쓴 글에 올린 전세계 석유 부존량 지도입니다. 이와같이 주제에 따라 면적을 변화시키는 지도를 Cartogram이라고 합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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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12/cross-posted-with-google.html
Thursday, December 18, 2008 at 11:00 AM
이 지도에는 석유수입에 관한 5가지 시대, 즉, 1970년대의 오일쇼크로부터 1980년대의 석유가격폭락 시대, 그리고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갤런당 $5 시대 등 최근 사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 아래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각 섹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기간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로, 이 기간동안 석유가격의 하락으로 중동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었습니다.
또한 이지도에는 해양유전 및 알래스카 국립 야생동식물 서식지(ANWR : Alaska National Wildlife Refuge)의 석유부존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해양유전의 영향을 보인 것입니다. 지도를 3-5단계정도 확대하여 알라바마 근처를 보시면(압핀이 나타나는 곳) 일일당 최대 22만 배럴 정도를 나타내는 가는 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양유전에서 생산될 수 있는 석유의 양은 현재 수요량에 비해 아주 미미함을 아실 수 있습니다.
구글과 로키산맥연구소는 매일 수백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로 인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국가 보안에 위해를 가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로키산맥연구소는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와 공동으로 미국의 석유 의존성을 타파하는 해법을 연구하는 “석유 해법 운동(The Oil Solutions Initiative)”를 개최합니다. 구글도 참여하고요. 2004년에는 로키산맥연구소의 수석과학자이자 의장이며 공동설립자인 아모리 로빈스와 한개 팀이 2050년에 미국의 석유소비를 완전히 없애는 로드맵인 "탈석유 전쟁에서 승리하기(Wining the Oil Endgame, PDF 북)"의 초고를 발간했습니다.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RechargeIT 운동은 가솔린 자동차를 없앨 수 있는 전기 자동차의 상용화를 향한 운동입니다. 우리는 재생가능 에너지 2030 계획(Clean Energy 2030 Plan)을 통하여 일반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올리고, 수백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배치하며, 이러한 재배치를 가속화함으로써, 2030년까지 석유소비를 51%까지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석유 그자체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소비하는 석유중 미국이 생산하는 것은 1/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로키산맥연구소는 미국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꾸는데 따른 장벽이나 발전방향을 파악하고자하는 “Smart Garage” Charrette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프로젝트에서 함께 공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간 석유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장래에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유가격하락으로 행동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대답으로, 대통령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는 "쇼크상태에서 혼수상태(shock to trance)"에 빠져, "어떠한 진척도 없다(never make any progress)"고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이와 비슷한 멋진 아이디어가 있는 비영리단체라면, 여러분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기금에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12월 22일까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구글닷오알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지도도전기금에 관한 글을 보시면 되는데요, 대략 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을 개발 등 환경보전, 건강증진 관련 다양한 자선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이 석유 수입량 지도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뜹니다.
그냥 화살표로 표시해둔 단추를 누르면, 지도 아래에 빨간 동그라미늘 쳐 둔, 기준월 막대가 움직이면서, 오일쇼크 직후인 1973년부터 현재까지의 미국의 석유수입량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중동에서 많이 수입된다는 건 짐작하시겠지만, 중국에서도 수입했던 모양입니다. 아래에 있는 "Map Units"에서 Dollars로 바꾸면 석유수입액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980년대 초에는 중동에서의 수입량이 확 줄었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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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석유 사용량을 줄이고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미국이 세계 최대의 CO2 가스 배출국으로 전체의 23%에 달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도입해 석유사용량을 50%까지 줄인다는 것이 목표라네요.
사실... 이러한 운동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 특히 녹색성장을 주장하는 현 정부라면 당연히 장기적인 안목에서 석유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단기간의 성과를 우선시하는 기업출신의 대통령이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지... 머... 청와대 참모들이 값비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해놓고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더이상 할말이 있을 수 없겠죠.
머... 그건 그렇고... 아래는 제가 오래전에 쓴 글에 올린 전세계 석유 부존량 지도입니다. 이와같이 주제에 따라 면적을 변화시키는 지도를 Cartogram이라고 합니다.
민, 푸른하늘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12/cross-posted-with-google.html
Thursday, December 18, 2008 at 11:00 AM
고유가 및 미국을 비롯한 석유수입국이 해마다 엄청난 돈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지구 도전기금 프로그램(Challenge Grants Program)의 일환으로, 로키산맥연구소(RMI :Rocky Mountain Institute)에서는 1973년 이후 미국의 국가별 석유 수입량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지도 왼쪽에 있는 녹색 버튼을 누르면, 미국으로 석유를 수출하는 나라(배럴 또는 달러)와 지난 35년간의 수입량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꺼운 선일 수록 석유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이 지도는 미국의 수입량지도이지만, 거의 모든 석유수입국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 지도에는 석유수입에 관한 5가지 시대, 즉, 1970년대의 오일쇼크로부터 1980년대의 석유가격폭락 시대, 그리고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갤런당 $5 시대 등 최근 사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 아래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각 섹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기간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로, 이 기간동안 석유가격의 하락으로 중동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었습니다.
또한 이지도에는 해양유전 및 알래스카 국립 야생동식물 서식지(ANWR : Alaska National Wildlife Refuge)의 석유부존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해양유전의 영향을 보인 것입니다. 지도를 3-5단계정도 확대하여 알라바마 근처를 보시면(압핀이 나타나는 곳) 일일당 최대 22만 배럴 정도를 나타내는 가는 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양유전에서 생산될 수 있는 석유의 양은 현재 수요량에 비해 아주 미미함을 아실 수 있습니다.
구글과 로키산맥연구소는 매일 수백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로 인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국가 보안에 위해를 가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로키산맥연구소는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와 공동으로 미국의 석유 의존성을 타파하는 해법을 연구하는 “석유 해법 운동(The Oil Solutions Initiative)”를 개최합니다. 구글도 참여하고요. 2004년에는 로키산맥연구소의 수석과학자이자 의장이며 공동설립자인 아모리 로빈스와 한개 팀이 2050년에 미국의 석유소비를 완전히 없애는 로드맵인 "탈석유 전쟁에서 승리하기(Wining the Oil Endgame, PDF 북)"의 초고를 발간했습니다.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RechargeIT 운동은 가솔린 자동차를 없앨 수 있는 전기 자동차의 상용화를 향한 운동입니다. 우리는 재생가능 에너지 2030 계획(Clean Energy 2030 Plan)을 통하여 일반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올리고, 수백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배치하며, 이러한 재배치를 가속화함으로써, 2030년까지 석유소비를 51%까지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석유 그자체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소비하는 석유중 미국이 생산하는 것은 1/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로키산맥연구소는 미국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꾸는데 따른 장벽이나 발전방향을 파악하고자하는 “Smart Garage” Charrette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프로젝트에서 함께 공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간 석유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장래에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유가격하락으로 행동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대답으로, 대통령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는 "쇼크상태에서 혼수상태(shock to trance)"에 빠져, "어떠한 진척도 없다(never make any progress)"고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이와 비슷한 멋진 아이디어가 있는 비영리단체라면, 여러분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기금에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12월 22일까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