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3월 24일-25일) 변산 대명콘도에서 Hello !! Spring 지오캐싱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지오캐싱에서의 이벤트는 정모 혹은 번개 비슷한 겁니다. 어떤 취미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모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제에서 변산까지 가는 동안은 중간중간 지오캐시를 찾았습니다. 아래는 김제문화예술회관앞에 있는 GC2H4PX 캐시로군요. 되도록이면 아래처럼 기록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로그용지 제일 아래는 제 스탬프가 보이네요~~ ㅎ
대명콘도에 도착해서는 잠시 강의를 했습니다. 퍼즐캐시(Puzzle Cach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퍼즐캐시란 먼저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좌표를 알아내야만 그 좌표에서 캐시통을 찾아낼 수 있는 캐시입니다. 제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캐시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geocachingkorea.com 에 들어가시면 강의 자료와 후기를 보시길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홍의님.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캐시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니면 다른 사람들 시선도 부담스럽고,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함께 캐싱을 하면 시간도 덜 걸리고, 재미도 훨씬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캐시를 찾는 모습. 저 몰래 촬영해주신 신씨님께 감사를~~ ㅎㅎ
아래는 캐시를 로그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거의 아이폰에서 직접 로그를 남깁니다. 좌측에 계신분이 하얀곰님. 2일간 안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석강 구경도 잠시 했습니다. 요즘 어디 다녀도 카메라를 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만난 멋진 나무. 저는 이 나무를 보자마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Harry Porter)에 나오는 되받아치는 버드나무(Whomping Willow)가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는 당연히 지오캐시가 있어야 하겠죠. 이곳에 홍의님이 캐시를 설치했습니다. 이 사진도 홍의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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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캐시를 찾다가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캐시를 찾는 도중 아주 오래전에 쓴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클릭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1년에 쓴 편지인데,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거의 변하지 않고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은 떠난 애인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언젠가 함께 찾아와 같이 읽겠다는 내용인데, 아마도 다시 만나지 못했나 봅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하기야 두분이 만났다면 이런 사연을 알지도 못했겠지만요.
아래 좌측에 있는 병속에 편지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편지는 다시 원위치 시키고 돌로 살짝 가려뒀습니다. 오른쪽도 다른 편지인데 거의 삭아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저는 이게 처음이지만, 지오캐싱을 오래한 분들은 이런 편지를 가끔 만난답니다. 둘이 함께 숨겨둔 편지도 있고, 이 편지처럼 혼자 남긴 편지도 있구요. 편지를 숨기는 분이나 지오캐시를 숨기는 분이나 되도록이면 일반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기니 이런 일도 종종 있나봅니다.
민, 푸른하늘
이번에도 물론 지오캐시를 많이 찾았습니다만,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Message in a bottle.. 병속에 든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지오캐싱 이야기부텀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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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내려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김제까지만 KTX 타고 내려가고, 거기서부터는 하얀곰님께서 안내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편히 다녀올 수 있었죠. (하얀곰님께 깊은 감사를~~)
김제에서 변산까지 가는 동안은 중간중간 지오캐시를 찾았습니다. 아래는 김제문화예술회관앞에 있는 GC2H4PX 캐시로군요. 되도록이면 아래처럼 기록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로그용지 제일 아래는 제 스탬프가 보이네요~~ ㅎ
대명콘도에 도착해서는 잠시 강의를 했습니다. 퍼즐캐시(Puzzle Cach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퍼즐캐시란 먼저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좌표를 알아내야만 그 좌표에서 캐시통을 찾아낼 수 있는 캐시입니다. 제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캐시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geocachingkorea.com 에 들어가시면 강의 자료와 후기를 보시길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홍의님.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캐시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니면 다른 사람들 시선도 부담스럽고,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함께 캐싱을 하면 시간도 덜 걸리고, 재미도 훨씬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캐시를 찾는 모습. 저 몰래 촬영해주신 신씨님께 감사를~~ ㅎㅎ
아래는 캐시를 로그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거의 아이폰에서 직접 로그를 남깁니다. 좌측에 계신분이 하얀곰님. 2일간 안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석강 구경도 잠시 했습니다. 요즘 어디 다녀도 카메라를 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만난 멋진 나무. 저는 이 나무를 보자마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Harry Porter)에 나오는 되받아치는 버드나무(Whomping Willow)가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는 당연히 지오캐시가 있어야 하겠죠. 이곳에 홍의님이 캐시를 설치했습니다. 이 사진도 홍의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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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캐시를 찾다가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캐시를 찾는 도중 아주 오래전에 쓴 편지를 발견한 겁니다. 클릭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1년에 쓴 편지인데,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거의 변하지 않고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은 떠난 애인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언젠가 함께 찾아와 같이 읽겠다는 내용인데, 아마도 다시 만나지 못했나 봅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하기야 두분이 만났다면 이런 사연을 알지도 못했겠지만요.
아래 좌측에 있는 병속에 편지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편지는 다시 원위치 시키고 돌로 살짝 가려뒀습니다. 오른쪽도 다른 편지인데 거의 삭아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저는 이게 처음이지만, 지오캐싱을 오래한 분들은 이런 편지를 가끔 만난답니다. 둘이 함께 숨겨둔 편지도 있고, 이 편지처럼 혼자 남긴 편지도 있구요. 편지를 숨기는 분이나 지오캐시를 숨기는 분이나 되도록이면 일반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기니 이런 일도 종종 있나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