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데일리안 등 여러 신문에서 "북한 지하활주로 건설 - 구글어스에 딱 걸렸네"라는 기사가 떳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발 뉴스로 "북한 원산 남서쪽에 거대한 지하 활주로가 건설 중인 것으로 미국 민간 인공위성 사진 제공 업체인 ‘구글어스’에 의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래가 데일리안에 실린 영상입니다. 네모 박스가 쳐진 부분은 지하에 숨어있는 지역입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작은 네모 박스는 흙더미가 쌓여 있는 곳이구요.
물론 이 뉴스를 보자마자 구글어스를 통해 직접 검색해 봤습니다. 직접 보시고 싶으시면 아래에 있는 KML 파일을 실행시켜보시면 됩니다. 그 아래에 있는 그림을 보시면 흙더미가 아주 잘 구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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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최근 사진이 아니고 2002년 11월 12일에 촬영된 영상이라는 겁니다. 윗 그림의 맨 아래 상태줄 가운데 부근을 보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에는 "북한은 최근 원산에 폭 30미터, 길이 1천800미터 지하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고 하는데, 벌써 오래전에 건설이 완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구글어스 4.3버전에 영상의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사실을 몰랐을테니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저로서는 날짜 확인 기능을 아주 유용하게 써먹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
미국의 소리(VOA) 방송발 뉴스로 "북한 원산 남서쪽에 거대한 지하 활주로가 건설 중인 것으로 미국 민간 인공위성 사진 제공 업체인 ‘구글어스’에 의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래가 데일리안에 실린 영상입니다. 네모 박스가 쳐진 부분은 지하에 숨어있는 지역입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작은 네모 박스는 흙더미가 쌓여 있는 곳이구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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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최근 사진이 아니고 2002년 11월 12일에 촬영된 영상이라는 겁니다. 윗 그림의 맨 아래 상태줄 가운데 부근을 보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에는 "북한은 최근 원산에 폭 30미터, 길이 1천800미터 지하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고 하는데, 벌써 오래전에 건설이 완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구글어스 4.3버전에 영상의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사실을 몰랐을테니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저로서는 날짜 확인 기능을 아주 유용하게 써먹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