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석유공사에서 가격정보만 수집한 후, 그냥 실시간으로 공개하거나 API를 개발해서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하였죠.
그런데, 오늘 Google Map Mania에서 PetrolPrices.com 이라는, 휘발유 가격 비교 사이트를 발견하여 소개시켜드립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을 해야하는데, 좀 복잡해서 그렇더군요. 첫 인터페이스도 좀 불편합니다. 아래처럼 우편번호나 지역명을 입력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냥 지도부터 띄우고 옆에 검색창을 붙여도 될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일단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꽤 쓸만한 정보가 나옵니다. 아래가 그 결과입니다.
윗부분엔 해당 지역으로부터 2마일 이내에 11개의 주요소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격이 싼 순으로 5개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날짜를 보시면 어저께 혹은 그저께 갱신되었다고 하네요.
아랫부분엔 해당 주유소의 위치가 지도로 나타나 있습니다.(원래는 Map 상태인데 구분이 안되어 위성영상을 배경으로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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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의 소개글을 보면, 현재 영국에는 약 10,000개 정도의 주유소가 있는데(우리나라는 약 12,000개소), 매일 8,000건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보는 Catalist 라는 회사에서 공급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 영국에 대해서는 1997년 부터 카드 결제 정보를 이용해 휘발유 가격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하네요.
특히 재미있는 서비스로는 회원가입을 할 경우, 등록된 지점 부근의 휘발유가격 정보가 변하면 즉시 이메일로 통보해 준다고 합니다.
이걸 보고나니, 석유공사에서 제공한다는 정보도 대략 이런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혹시 이 사이트를 보고선 아이디어를 얻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혹시 그렇더라도, 이 사이트처럼 회원가입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원가입을 요구하더라도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까지 입력하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전혀 기대하지는 않지만, OpenID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참... 이뻐할 것 같습니다. :-)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