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일을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적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지오캐시가 일정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는 길로서 길이가 상당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오늘 발견한 파워트레일을 하나 소개시켜 드리는 게 빠르겠네요. 아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 아리조나주 인근입니다. 여기에서 초록색 점들이 모두 지오캐시입니다. 제가 선택한 캐시 인근으로 쭉 연결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이게 오늘 이글의 주인공입니다.
이 지오캐싱 파워트레일은 약 150km 구간에 총 800개의 캐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있는 캐시를 고려한다면 그보다 많겠죠. 150km 면 서울부터 대전까지의 거리이고, 2011년 7월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총 캐시가 4,200개 정도 되는 걸 생각해 보면 그 규모가 짐작가실 겁니다.
제가 선택해 둔 캐시의 이름은 500-Route 66입니다. 66번 도로에 설치한 500번째 캐시라는 뜻입니다. 66번 도로는 캐시정보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중의 하나입니다. 어머니의 길(the Mother road)라고 까지 불리고 있으며,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는 3,940km 에 달합니다. 현재는 일부구간만 존재하고, 다른 Interstate Highway로 대체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파워트레일의 첫번째 캐시인 001-Route 66의 캐시정보페이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올해 1월1일날 설치되었는데, 호감점수가 188점이네요. 벌써 769명이 다녀갔구요.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캐시를 설치하신 분은 Team Stevecat 입니다. Steve 와 Ginny 라는 부부 팀이랍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캐싱을 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함께 다닌다네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현재까지 약 5,200개의 캐시를 찾았고, 1,000개의 캐시를 설치했습니다. 캐시들 찾느라고 뒤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마치 간첩같다고 싫어하는 우리 마눌님과 언젠가는 함께 지오캐싱을 즐겨야 할텐데... 싶네요.
그럼 이런 파워캐싱 트레일들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물론 150km 를 걸어서 캐시를 찾겠다는 건 말이 안되고요, 자동차를 타더라도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대략 RV 차량이 필요하고 3-4명 정도 팀을 이루어 찾습니다. 최소한 운전사 1명, 지도보는 사람 1명, 찾고 로그 기록할 사람1명 정도는 팀을 이루어야죠. 제 지오캐싱 친구인 미국인 조종사 Quadventure 님도 4명이 함께 팀을 이뤄 이 캐시를 찾으셨네요.
이 Route 66 캐시 시리즈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한번 읽어보기로 하죠.
아무튼... 제 생각엔 우리나라에도 훨씬 더 다양한 캐시가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면적에 사람들이 워낙 많이 살기 때문에 이런 캐싱 루트는 생길 수 없겠지만, 아무튼 더 재미있는 캐시들이 많이 설치되면 좀 더 다양한 분들이 참여를 하고, 그 결과로 더 멋진 캐시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민, 푸른하늘
먼저 제가 오늘 발견한 파워트레일을 하나 소개시켜 드리는 게 빠르겠네요. 아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 아리조나주 인근입니다. 여기에서 초록색 점들이 모두 지오캐시입니다. 제가 선택한 캐시 인근으로 쭉 연결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이게 오늘 이글의 주인공입니다.
이 지오캐싱 파워트레일은 약 150km 구간에 총 800개의 캐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있는 캐시를 고려한다면 그보다 많겠죠. 150km 면 서울부터 대전까지의 거리이고, 2011년 7월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총 캐시가 4,200개 정도 되는 걸 생각해 보면 그 규모가 짐작가실 겁니다.
제가 선택해 둔 캐시의 이름은 500-Route 66입니다. 66번 도로에 설치한 500번째 캐시라는 뜻입니다. 66번 도로는 캐시정보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중의 하나입니다. 어머니의 길(the Mother road)라고 까지 불리고 있으며,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는 3,940km 에 달합니다. 현재는 일부구간만 존재하고, 다른 Interstate Highway로 대체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파워트레일의 첫번째 캐시인 001-Route 66의 캐시정보페이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올해 1월1일날 설치되었는데, 호감점수가 188점이네요. 벌써 769명이 다녀갔구요.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캐시를 설치하신 분은 Team Stevecat 입니다. Steve 와 Ginny 라는 부부 팀이랍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캐싱을 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함께 다닌다네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현재까지 약 5,200개의 캐시를 찾았고, 1,000개의 캐시를 설치했습니다. 캐시들 찾느라고 뒤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마치 간첩같다고 싫어하는 우리 마눌님과 언젠가는 함께 지오캐싱을 즐겨야 할텐데... 싶네요.
그럼 이런 파워캐싱 트레일들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물론 150km 를 걸어서 캐시를 찾겠다는 건 말이 안되고요, 자동차를 타더라도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대략 RV 차량이 필요하고 3-4명 정도 팀을 이루어 찾습니다. 최소한 운전사 1명, 지도보는 사람 1명, 찾고 로그 기록할 사람1명 정도는 팀을 이루어야죠. 제 지오캐싱 친구인 미국인 조종사 Quadventure 님도 4명이 함께 팀을 이뤄 이 캐시를 찾으셨네요.
이 Route 66 캐시 시리즈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한번 읽어보기로 하죠.
* 1번에서 시작해서 높은 번호순으로 찾으러 갈 것. 캐시들이 한쪽 방향으로 숨겨져 있답니다.
* 물을 많이 준비할 것 - 사막지대거든요.
* 휘발유를 가득채우고 떠날 것 - 주유소가 2-3군데 뿐이 없답니다.
*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길에 그다지 차가 많지는 않음
* 전화는 잘 터지는 것 같지만, 아닐 수도 있음
* 스페어 타이어를 준비할 것. 공기를 빵빵하게 채워서
* 밤에 찾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음
* 일부구간에는 가시철망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
대충 이 정도면 이 파워트레일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엔 우리나라에도 훨씬 더 다양한 캐시가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면적에 사람들이 워낙 많이 살기 때문에 이런 캐싱 루트는 생길 수 없겠지만, 아무튼 더 재미있는 캐시들이 많이 설치되면 좀 더 다양한 분들이 참여를 하고, 그 결과로 더 멋진 캐시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