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GPS와 구글어스를 이용해 금메달을 딴 사이클 선수(From Google Maps to gold medal)

하늘이푸른오늘 2008. 8. 29. 08:40
8월 26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사이클 선수인 크리스틴 암스트롱이, GPS와 구글어스를 사용해서 금메달을 딴 경험을 쓴 글입니다.

암스트롱은 8 13일 사이클 타임 트라이얼 경기의 15마일 코스를 34 51초로 들어와, 영국의 엠마 풀리를 25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암스트롱은 작년말 미리 코스를 조사하러 가면서 GPS로 코스를 기록해 왔고, 이를 구글어스(Google Earth)에 띄워 상세히 검토한 다음, 자기가 사는 동네 인근에서 비슷한 코스를 찾아내어 연습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연습이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래서... 북경올림픽 공식사이트에서 타임 트라이얼 경주코스를 찾아봤습니다. 사이클 경주에 관한 정보는 여기에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경주코스는 잘 모르겠고, 아래와 같은 지도뿐이 없네요. KML로 만들어진 경로가 있다면 딱 보여드리면 좋겠다... 싶은데...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이 내용은 우리나라 신문지상에도 소개되어 많은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다음 베이징 올림픽뉴스)

민,푸른하늘

====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8/from-google-maps-to-gold-medal.html
Tuesday, August 26, 2008 at 9:05 AM
제가 베이징 올림픽 타임 트라이얼을 위해 사전 정찰을 떠난 것은 2007년 12월이었습니다. 짐 밀러(Jim Miller)코치와 저는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타임 트라이얼 코스를 조사하고 시험주행해 본 것외에도 정말 엄청나게 심한 공해도 처음 경험했습니다. (실제 경기가 벌어졌을 때는, 정말 좋은 날씨였지만요.)
(역자 주)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 도로 사이클 경기에서 각 선수들이 1분 간격으로 출발하여 일정한 거리를 달리게 되어 있는 경기방식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15 마일에 이르는 코스는 전통적인 코스와 많이 달랐는데, 특히 가파른 언덕이 많았습니다. 기술을 좋아하는 제 남편 덕분에, 저는 경사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남편의 GPS 장비하나를 가져갔습니다. 사이클 코스를 달리는 동안 저는 내내 코스를 이탈한게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타임 트라이얼 경주에서 이렇게 심한 경사로는 처음 봤거든요. 하지만 저의 코치와 저는 그 길이 맞는 코스라는 것을 알고 안도했습니다.
 
아이다호 보이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 온 후, 저는 GPS 데이터를 여러가지 포맷으로 뽑아냈고, 그 중 하나를 이용해 구글어스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편안하게 집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코스를 완전히 검토할 수 있었고, 보이스에서 훈련에 비슷한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코스의 경사는 금메달 레이스를 준비하는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또한, 구글어스에 들어 있는 위성영상에 코스를 띄워놓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죠.

금메달을 딴 후 수많은 요청이 들어왔고, 저는 또다른 멋진 도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구글 캘린더(Calendar)입니다. 저의 매니저, 대리인과 저는 우리 스케줄을 끊임없이 캘린더에 기록하면서 서로 공유해야 했는데,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니 전혀 문제가 없었죠. 구글에서 캘린더(calendar)로 검색하니 바로 구글 캘린더가 떳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상상해 보시길!

====
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