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전에 비해서는 전자책을 꽤 많이 보는 편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전자책을 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이나 넥서스7을 거의 끼고 살다보니, 종이책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보다가 졸음이 오면 덮고 자는 용도로... ㅎㅎㅎ
물론 우리나라는 그다지 전자책이 많지 않습니다. 책을 많이 사보는 편은 아니지만, 오래된 책은 물론이거니와 신간도 100% 갖춰진 경우가 없더군요. 전자책 사는 곳마다 형식이 달라,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리더가 아니면 읽기도 힘들고요. 아무튼 많이 아쉽습니다. 머... 아마존이 들어오면 평정되겠죠. 구글이 평정할 지도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제가 말씀드릴 epub 전자책 리더는 구글 play 북 입니다. 아마도 최신 안드로이드 제품에는 거의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을 겁니다. 저도 넥서스7을 사용하면서 알게되었죠.
다음은 구글 play 북에 나열되어 있는 기능들입니다. 이중에서 강조한 것은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기능입니다.
- 오프라인에서 읽기
- 페이지 북마크, 텍스트 강조표시, 메모 추가
- 우아한 3D 페이지 회전
-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에서 북마크, 메모 및 읽기 위치 동기화
- 도서 내 검색, 사전 사용, 지리 정보 찾기, 웹 검색결과 찾기, 페이지에 위키백과 표시
- 맞춤 텍스트 도서에 글꼴, 글꼴 크기, 레이아웃 선택
- 주간, 야간, 세피아 읽기 모드 선택
- 게시자가 허용하는 경우 텍스트 음성 변환으로 책 읽기
- PDF 또는 EPUB 파일을 라이브러리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면 다른 ebook 리더들과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맨 아래에 있는 "PDF 또는 EPUB 파일을 라이브러리에 업로드" 기능이 너무 편했습니다.
우선 구글 플레이북을 실행시키고 읽고 싶어하는 전자책(.pdf 또는 .epub)을 올립니다. 이런 기능이야 다른 ebook reader에도 모두 있겠지만, 구글 play 북의 경우에는 어느 한 기기에 책을 올리면, 구글 클라우드와 연동되어서, 그 즉시 어떤 기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북은 아이폰/아이패드 계열의 기기에도 설치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 책을 올리면 그 즉시 아이패드에서도 뜨는 식입니다.
게다가 https://play.google.com/books/ 에 들어가보면 아래 화면과 같이 현재까지 구입하거나 업로드한 책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웹페이지일 따름이니, 당연히 이 링크를 클릭하면, 컴퓨터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다른 기기와도 자동 동기화되고요.
또한 오프라인에서 읽기를 선택해 두면 각각의 기기에 다운로드 받아져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읽을 수 있는 건 당연히 지원되고요.
뭐... 아직도 전자책 reader로만 살펴봤을 때 최고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이나 유저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기본기능은 잘 갖춰져있으니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장황하게 썼지만... 구글 playbook 을 이용하면 다양한 기기에서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앞으로도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