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246

지도박물관에 꼭 있으면 하는 홀로그램 지구본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박물관에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중앙홀 정면으로 커다란 지구본이 보입니다. 크기는 대략 2미터 정도되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위에는 인공위성 모형이 달려있습니다. 이 지구본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정적입니다. 만져지지 못하는 건 물론. 그냥 정지되어 있으니 대부분 한번 둘러보고는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외국의 측량, GIS관련 전시회에 가보면 꼭 한번씩 신기하게 쳐다보게 되는 지구본이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제가 작년 2007년 여름 미국 플로리다주의 Tempa시에서 열린 미국 사진측량 및 원격탐사학회(ASPRS : American Society of Photogrametry & Remote Sensing) ..

공간정보/측량 2008.01.24

휘발유 가격 실시간 공개, 효과를 높이려면??

한국경제 등 주요 일간지에 " 4월부터 주유소 기름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대운하 건설은 절대적으로 반대하지만, 인수위의 이번 방안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예전에 세계의 맥주값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기 동네 주유소 기름값을 표시해주는 매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수위에게 선수를 빼았겼네요. :-) 아마 모든 운전자들이 환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주요소 값이 가장 싼 줄 알 수 있으면 그 쪽에 차량이 몰릴테고, 결과적으로 기름값 경쟁이 붙게되어 장기적으로 기름값이 하향 안정화될 테니까요. 기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인수위는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정보를 주유소마다 실시간으로 수집해 4월부터 서비스 할 예정..

일본이 독도를 "측량"해서 "정밀지도"를 제작???

오늘자 중앙일보에 "日 독도 측량하고 정밀지도 제작해도 정부는 침묵"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 국토지리원이 독도에 대한 1/25,000 지도를 제작하여 시판에 들어갔는데, 정부에서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저도 일본이 독도지역 지도를 제작해서 자기 땅이라고 표시한 것은 저도 기분이 나쁩니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측량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 기사의 문제점을 몇가지 짚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일본이 독도를 "측량"했다고 했는데,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국의 위성 및 상업용위성을 이용해서 지도를 제작하였을 뿐, 상식적인 의미의 측량은 아닙니다. "2006년 일본이 측량선을 동원해 독도 해역에 대한 측량을 시도했다"..

공간정보/측량 2008.01.19

무선인터넷이 없어도 목적지를 내비게이션으로 보낸다

좀 늦었습니다만, CES 2008에서 발표된 소식인데요, 버추얼어스(Virtual Earth)에서 입력한 정보를 세계적인 휴대용 GPS 장비 생산업체인 Garmin 내비게이션 장치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버추얼어스에서는 위치를 나타내는 표지를 콜렉션(Collections)이란 이름으로 부트는데, 사용자가 입력한 것이든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이든 관계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즉, 집이나 사무실에서 목적지나 중간 기착지, 주유소 위치 등을 입력한 후 아래 그림처럼 "GPS로 보내기"만 선택하면 Garmin의 GPS 내비게이션에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GPS를 USB 등으로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정보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간정보/측량 2008.01.18

영업용 차량 위치추적과 프라이버시 문제

해태제과가 최근 영업용 소형트럭에 위치추적 GPS를 탑재한 것과 관련해 직원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원본은 중앙일보를 보시면 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회사측에서는 현장 영업용 차량에 GPS부착을 의무화하여, 습득된 위치정보를 이용해 영업직원관리에 적극 활용하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일부에서 영업직원들의 개인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것이 인권침해소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죠. 제 생각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프라이버시 혹은 인권 문제를 거론하여 업무 효율성 제고를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에서는 GPS를 부착함으로써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GPS를 부착할 경우 물류비를 20-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공간정보/측량 2008.01.17

구글어스에서 가장 멋진 3차원 도시

구글어스를 설치해둔 분들은 여기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빠른 이동"에서 "Westport, Ireland"를 입력하셔도 됩니다. 혹시 안보이시면 "단계별항목(Layers)"에서 "빌딩 및 3D 이미지보기"를 켜시면 됩니다. 구글어스가 없으시다면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구글어스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이번 것은 꼭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와 같은 멋진 3차원 건물이 등장하니까요. 보시는 것처럼, 모든 건물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텍스처를 입혔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시면 가게에 진열한 상품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도시의 모델은 길과 보도에 일부러 텍스처를 입혀서 진짜 길인 것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시냇물과 다리에도 텍스처를 입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람..

자동 위치태그가 붙는 무선랜 디지털카메라?

디카에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위치태그가 붙고, PC나 웹사이트에 전송까지 된다면?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이런 날이 별로 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엊그제 이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Eye-fi 라는 제품입니다. 다음 글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참고로 CES2008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것 같습니다. ZD Net : 와이파이 메모리, 디지털 카메라에도 서명덕님 : "내 디카에 무선랜" 아이파이 기술 등장 준서아빠님 : Eye-fi와 Windows Live Photo 서비스가 만나면... 이 메모리카드는 와이파이 칩이 내장되어 있어, 디지털 카메라들은 이 메모리 카드를 장착하고 촬영하면 자동적으로 개인 PC나 사진 공유 사이트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윗 글들에는 ..

공간정보/측량 2008.01.17

GPS의 명암

GPS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게임도 할 수 있고,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올린 GPS 태그의 글을 읽어보시면 여러가지 GPS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동안 나왔던 몇가지 GPS 관련 뉴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세계적인 등반가인 허영호 단장님이 GPS가 '생명의 나침반'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스포츠한국, 07/12/5) 올해 에베레스트를 단독으로 등반하면서 가먼(Garmin 이겠죠.)사의 GPS를 가지고 가서 등반한 궤적을 그대로 기록했다고 합니다. GPS는 위치정보는 물론 현재시간, 고도,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능까지 있고, 갑자기 날씨가 나빠져 길을 잃었을 때도 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올 수 있는 궤적 기능이 있어 그야..

공간정보/측량 2008.01.13

CES 2008에 출품된 집 지켜주는 로봇 - Rovio

이번 CES2008에 출품된 Rovio는, 집에 아무도 없어도 자기 혼자 돌아다니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촬영해서 Wifi를 통해 알려주는 로봇입니다. 누가 찾아 왔는지, 강아지는 혼자 잘 노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웹캠이 달려있고, 마이크도 하나 달려있으며, 바퀴가 3개 달려 360도로 회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Rovio인데, 위에 튀어 나온 것이 카메라로서, 완전히 낮출 수도 있고, 높이 쳐 들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건, NorthStar라는 마이크로 GPS시스템인데,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천장에에 빛 같은 걸 비추어 표시를 하고, 로봇이 이를 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물론 원래의 GPS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기술입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정보/측량 2008.01.13

인공위성의 수명이 얼마길래... 안락사? 사고사?

올해초부터 아리랑1호에 관한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리랑 1호와의 지상교신이 작년 30일을 마지막으로 두절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참고 : 메디칼투데이) 아리랑 1호는 중량 470㎏(높이 235㎝ x 너비 134㎝ x 길이 690㎝)의 국내 최초 지구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으로서, 지난 1999년 12월 미국에서 발사되었습니다. 원래의 설계 수명은 3년이지만, 5년 이상 초과 운영중이었습니다. 아리랑 1호의 광학카메라(해상도 6m급)는 하루 2∼3회, 해양관측 카메라는 14∼15회가량 촬영을 하는 등 그동안 정상적인 가동상태를 보여 왔고 전력시스템도 양호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의 "아리랑 1호 오늘 ‘안락사’…임무 종료 공식발표할듯"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안락사가 아니라 실수..

공간정보/측량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