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오캐싱이 들어온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캐시인 "Geocache" (GC60A) 가 설치된 날이 2001년 4월 6일이니까 이날을 기준으로 한다면 벌써 10년 이상 경과되었고, 현존하는 최고의 캐시인 남한산성 캐시가 설치된 2003년 5월 3일을 기준으로 해도 벌써 8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지오캐싱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지오캐싱이 우리나라의 레포츠 문화와 다른 탓인지, 지오캐싱을 즐기기에 우리나라 경제적 상황이 충분하지 못해서인지, 또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지오캐싱 인구는 최대 500명 정도, 한달에 한번 이상 캐싱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많아야 100 명 정도로 추산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기관이나 기업과 협조, 협찬한 광고 프로모션 등이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에 자동차 3대를 걸고 코란도C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렸지만, 지오캐싱과는 전혀 관계없이 쌍용자동차 영업소 인근에 직접 자동차키를 숨겨놓고 이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오캐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 등에서 MT 를 갈때 지오캐싱을 진행한다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기업 광고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미리 Geocaching.com 모기업인 그라운드스픽(Groundspeak) 사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서 론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오늘은 4월 30일부터 6월 11일에 걸쳐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Canadian Environment Week Geocaching Contest"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벌써 끝날때가 다되었네요~) 이 콘테스트는 올해가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 숲의 해"를 기념하는 한편, 40주년을 맞은 캐나다 환경주간을 기념한 이벤트입니다.
이 이벤트를 주관하는 기관은 Environment Canada, 즉 캐나다 환경청? 정도 되는 정부기관으로서, GPS를 이용한 지오캐싱을 이벤트로 채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게임방식은 간단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지오캐시의 위치와 힌트 등이 정리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 이상을 찾아가서 지오캐시를 찾고, 그 속에 들어 있는 비밀번호를 사이트에 올리면 되는 방식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벤트가 마감되면 추첨을 통해 여러가지 상품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설치된 지오캐시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총 30개 정도 되는 데, 캐나다 전역에 있는 국립공원, 역사유적 및 자연보호구역에 설치되었다고 하고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태평양부터 대서양까지 전국에 걸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지오캐싱이 얼마나 활성화되었으면 국가 기관이 시행하는 이벤트에 지오캐싱이 등장할 수 있을까... 하는거죠. 생각해보면 "보물찾기"는 어릴적 추억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했던만큼, 이벤트로서는 정말 확실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그러니까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보물찾기를 이벤트로 사용하고자하는 욕구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물찾기는 숨겨진 보물 하나당 한사람만 찾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간 사람이 가져와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허탕을 칠 수 밖에요. 하지만, 지오캐싱은 캐시를 찾은 후 그것을 원위치 시켜야 하므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제가 소개한 캐나다환경청의 이벤트에서는 비밀번호를 적어오는 걸로 했지만, 아마도 다른 방식도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지오캐싱 인구가 많이 늘어서 한번에 만명이상 모여야 한다는 메가 이벤트도 개최하고, 이런 지오캐싱 이벤트도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 인구가 1천만명 이상이되었으니, 가까운 시일 내에 Geocaching.com 한글화가 완료되면 좀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민, 푸른하늘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지오캐싱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지오캐싱이 우리나라의 레포츠 문화와 다른 탓인지, 지오캐싱을 즐기기에 우리나라 경제적 상황이 충분하지 못해서인지, 또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지오캐싱 인구는 최대 500명 정도, 한달에 한번 이상 캐싱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많아야 100 명 정도로 추산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기관이나 기업과 협조, 협찬한 광고 프로모션 등이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에 자동차 3대를 걸고 코란도C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렸지만, 지오캐싱과는 전혀 관계없이 쌍용자동차 영업소 인근에 직접 자동차키를 숨겨놓고 이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오캐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 등에서 MT 를 갈때 지오캐싱을 진행한다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기업 광고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미리 Geocaching.com 모기업인 그라운드스픽(Groundspeak) 사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서 론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오늘은 4월 30일부터 6월 11일에 걸쳐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Canadian Environment Week Geocaching Contest"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벌써 끝날때가 다되었네요~) 이 콘테스트는 올해가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 숲의 해"를 기념하는 한편, 40주년을 맞은 캐나다 환경주간을 기념한 이벤트입니다.
이 이벤트를 주관하는 기관은 Environment Canada, 즉 캐나다 환경청? 정도 되는 정부기관으로서, GPS를 이용한 지오캐싱을 이벤트로 채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게임방식은 간단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지오캐시의 위치와 힌트 등이 정리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 이상을 찾아가서 지오캐시를 찾고, 그 속에 들어 있는 비밀번호를 사이트에 올리면 되는 방식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벤트가 마감되면 추첨을 통해 여러가지 상품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설치된 지오캐시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총 30개 정도 되는 데, 캐나다 전역에 있는 국립공원, 역사유적 및 자연보호구역에 설치되었다고 하고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태평양부터 대서양까지 전국에 걸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지오캐싱이 얼마나 활성화되었으면 국가 기관이 시행하는 이벤트에 지오캐싱이 등장할 수 있을까... 하는거죠. 생각해보면 "보물찾기"는 어릴적 추억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했던만큼, 이벤트로서는 정말 확실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그러니까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보물찾기를 이벤트로 사용하고자하는 욕구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물찾기는 숨겨진 보물 하나당 한사람만 찾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간 사람이 가져와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허탕을 칠 수 밖에요. 하지만, 지오캐싱은 캐시를 찾은 후 그것을 원위치 시켜야 하므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제가 소개한 캐나다환경청의 이벤트에서는 비밀번호를 적어오는 걸로 했지만, 아마도 다른 방식도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지오캐싱 인구가 많이 늘어서 한번에 만명이상 모여야 한다는 메가 이벤트도 개최하고, 이런 지오캐싱 이벤트도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 인구가 1천만명 이상이되었으니, 가까운 시일 내에 Geocaching.com 한글화가 완료되면 좀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