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자 구글 LatLong블로그 소식입니다. 구글맵에서 보행자용 경로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내비게이션 업체 및 휴대폰용 내비게이션에서 "뚜벅이 모드"라는 이름으로 보행자용 경로안내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인터넷지도에서는 보행자용 경로안내를 해 주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꽤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핸드폰이나 PDA등을 통해 경로안내를 할 경우에는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현재 핸드폰을 사용한 내비게이션은 자사 서비스(SKT-네이트드라이브, KTF-케이웨이즈, LGT-이지드라이브 등)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지만, 오즈폰과 같이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장치가 늘어나고(여기 참조), 무선인터넷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면(여기 참조) 보행자용 경로안내 서비스는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iPhone)의 경우 GPS가 탑재되어 있고 구글맵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여기 참조), 이 기능이 잘 활용되지 않을까 싶구요.
그러나, 보행자용 경로안내는 차량용 경로안내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노키아,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지도제작이라는 글에서 현재의 내비게이션용 지도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겐 대충대충 큰 건물만 보이지만, 등산, 레저이든 그냥 시내를 걷든 주변 시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흥미나 유용성이 떨어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보행자용 지도가 되기위해서는 원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지하도/육교/보행자전용로 등도 보강되어야겠지만, 보다 많은 POI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고, 만약 등산용으로 사용한다면 등산로가 정확히 표기되어야 할 것은 물론 소소한 바위이름이나 약수터까지 표시를 해야겠고, 낚시용으로 사용한다면 포인트 정보까지 입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글은 자체적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물론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기를 읽어보세요) 그렇기 떄문에 이러한 콘텐츠는 구글은 사용자들로부터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구글이니까... 많은 정보가 모이겠죠. 하지만, 결국 구글로서는 3차원정보까지 함께 수집하는 스트릿뷰 시스템을 통해 보완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행자 전용도로 정보외에는 모두 스트릿뷰 영상에 들어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뚜벅이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 개인용 내비게이션이 방향을 못찾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이러한 상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휴대용 정보통신기기를 대표로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언젠가는 도입될 것이라고 볼 떄, 이러한 정보를 확보해 나가야만 향후 전자지도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Google Maps Mania를 통해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MIBAZAAR라는 블로거가 디트로이트에서 바로 인접한 온타리오주 윈저란 도시로 "Walking Directions" 를 적용해보니, 2마일 떨어진 곳을 120마일이나 돌아가라고 안내해 주더라네요. 아래 그림에서 A/B가 출발지/목적지입니다. 아직 베타... 인 것 맞습니다. ^^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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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7/pound-pavement.html
Tuesday, July 22, 2008 at 10:00 AM
북반구는 여름입니다. 그다지 덥지만 않다면, 차는 버려두고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 딱 좋을 때죠. 또한, 어떤 도시를 여행중이라면 호텔에서 수족관끼지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게 틀림없습니다. 물론 길을 잘 알아야겠지만요. 구글맵에서 경로안내를 받아보실 수도 있겠지만, 도심은 일방통행이나 좌회전 금지등으로 미로같기 마련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호텔에서 시애틀 수족관까지 가는 운전 경로는 일방통행 또는 보행전용 도로 등으로 인해 이리저리 꼬여있어 이 지도를 사용해 걸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구글맵에게 걸어다니는 길을 찾아달라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직선경로로, 보행전용로까지 고려하여 적합한 보행 경로를 안내해 드립니다. 평상시처럼 경로를 계산하세요. 10km (6.2 마일)미만일 경우에는 아래 그림처럼 "보행(Walking)" 링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중교통 안내가 지원되는 지역의 경우, 이 또한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정류장으로부터 목적지만 표시해서, 날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죠.
이제부터는 정류장에서 최종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길도 모두 경로를 안내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보행자 경로안내는 구글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기능으로, 저는 한편으로는 흥분되지만, 약간은 미진한 부분이 있어 "베타"버전으로 릴리즈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도로에 보도가 있는지 혹은 큰 도로에 육교같은 특별한 보행자용 도로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걷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보행자도로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므로, 점차 이 기능이 향상되어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걷는 것은 모르는 장소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날씨가 좋다면 운동에도 좋습니다. 상점이나 공원, 공공 미술작품과 같이 쉽게 지나쳤던 것들을 느낄 수 있으며, 도시나 마을에 사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경치를 감상하시느라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하시고, 교통이 번잡한 곳에서는 조심하셔야겠죠. 운전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도로 교통 신호를 따라야 할 것이며, 보행에 적합한지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안전 보행에 관해서는 이곳들을 참고하세요)
이제 저는 사무실을 나가서 한 20분 정도 산책해야겠습니다. 이해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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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atLong 블로그 목록 : http://heomin61.tistory.com/6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내비게이션 업체 및 휴대폰용 내비게이션에서 "뚜벅이 모드"라는 이름으로 보행자용 경로안내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인터넷지도에서는 보행자용 경로안내를 해 주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꽤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핸드폰이나 PDA등을 통해 경로안내를 할 경우에는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현재 핸드폰을 사용한 내비게이션은 자사 서비스(SKT-네이트드라이브, KTF-케이웨이즈, LGT-이지드라이브 등)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지만, 오즈폰과 같이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장치가 늘어나고(여기 참조), 무선인터넷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면(여기 참조) 보행자용 경로안내 서비스는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iPhone)의 경우 GPS가 탑재되어 있고 구글맵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여기 참조), 이 기능이 잘 활용되지 않을까 싶구요.
그러나, 보행자용 경로안내는 차량용 경로안내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노키아,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지도제작이라는 글에서 현재의 내비게이션용 지도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겐 대충대충 큰 건물만 보이지만, 등산, 레저이든 그냥 시내를 걷든 주변 시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흥미나 유용성이 떨어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보행자용 지도가 되기위해서는 원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지하도/육교/보행자전용로 등도 보강되어야겠지만, 보다 많은 POI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고, 만약 등산용으로 사용한다면 등산로가 정확히 표기되어야 할 것은 물론 소소한 바위이름이나 약수터까지 표시를 해야겠고, 낚시용으로 사용한다면 포인트 정보까지 입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글은 자체적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물론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기를 읽어보세요) 그렇기 떄문에 이러한 콘텐츠는 구글은 사용자들로부터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구글이니까... 많은 정보가 모이겠죠. 하지만, 결국 구글로서는 3차원정보까지 함께 수집하는 스트릿뷰 시스템을 통해 보완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행자 전용도로 정보외에는 모두 스트릿뷰 영상에 들어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뚜벅이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 개인용 내비게이션이 방향을 못찾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이러한 상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휴대용 정보통신기기를 대표로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언젠가는 도입될 것이라고 볼 떄, 이러한 정보를 확보해 나가야만 향후 전자지도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Google Maps Mania를 통해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MIBAZAAR라는 블로거가 디트로이트에서 바로 인접한 온타리오주 윈저란 도시로 "Walking Directions" 를 적용해보니, 2마일 떨어진 곳을 120마일이나 돌아가라고 안내해 주더라네요. 아래 그림에서 A/B가 출발지/목적지입니다. 아직 베타... 인 것 맞습니다. ^^
민, 푸른하늘
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7/pound-pavement.html
Tuesday, July 22, 2008 at 10:00 AM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구글맵에게 걸어다니는 길을 찾아달라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직선경로로, 보행전용로까지 고려하여 적합한 보행 경로를 안내해 드립니다. 평상시처럼 경로를 계산하세요. 10km (6.2 마일)미만일 경우에는 아래 그림처럼 "보행(Walking)" 링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는 동일한 호텔에서 수족관까지 가는 보행 경로 안내로서, 일방통행은 무시하고, 고속도로 밑에 있는 보행자 전용 경로를 사용합니다. 운전자용 경로안내보다 700미터 이상 경로가 단축되었습니다.
대중교통 안내가 지원되는 지역의 경우, 이 또한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정류장으로부터 목적지만 표시해서, 날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죠.
이제부터는 정류장에서 최종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길도 모두 경로를 안내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보행자 경로안내는 구글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기능으로, 저는 한편으로는 흥분되지만, 약간은 미진한 부분이 있어 "베타"버전으로 릴리즈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도로에 보도가 있는지 혹은 큰 도로에 육교같은 특별한 보행자용 도로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걷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보행자도로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므로, 점차 이 기능이 향상되어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걷는 것은 모르는 장소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날씨가 좋다면 운동에도 좋습니다. 상점이나 공원, 공공 미술작품과 같이 쉽게 지나쳤던 것들을 느낄 수 있으며, 도시나 마을에 사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경치를 감상하시느라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하시고, 교통이 번잡한 곳에서는 조심하셔야겠죠. 운전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도로 교통 신호를 따라야 할 것이며, 보행에 적합한지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안전 보행에 관해서는 이곳들을 참고하세요)
이제 저는 사무실을 나가서 한 20분 정도 산책해야겠습니다. 이해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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