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웹2.0개념의 인터넷지도라는 글에서 잠깐 소개시켜드렸는데,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org, 이하 OSM)은 위키(wiki)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전자지도를 만드는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외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나브텍(Navteq)이나 텔레아틀라스(TeleAtlas)와 같은 세계적인 사용 전자지도 업체에 필적할 만큼 데이터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맵 도로지도 보다 OSM의 도로지도가 더 좋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lex Mauer란 분은, 각국의 수도를 기준으로 OSM 지도와 구글맵을 비교하여, 품질이 좋은 곳은 5점, 없는 곳은 0점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대륙별로 평균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미/남미/대양주는 구글맵이 더 낫지만, 전반적으로 오픈스트리트맵이 품질이 좋다고 나왔네요. 보다 상세한 분석 방법이나 그래프로 표현한 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Off the Map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OSM 2008: A Year of Edits from ItoWorld on Vimeo.
Digital Urban에 따르면, 2008년에는 2007년에 비해 4배 정도 참여가 늘어, 약 20,000명 정도가 참여하였으며, 미국, 인도, 이탈리아에서는 대량의 자료가 한꺼번에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위 비디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OSM의 지도 데이터가 점점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현재는 알파 버전이라서 일부 유럽국가에서만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시연 모습입니다. (via All Points Blog)
하지만, 우리나라로 들어와보면 데이터가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제가 예전에 "웹2.0 개념의 인터넷지도"을 쓸 당시에는 겨우 영동고속도로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에 비하면 훨씬 데이터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지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 생각난김에 우리나라 지역을 캡처해 둬야겠습니다. 나중에 혹시 비교를 하게되면 참고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또 생각난 김에, OSM 지도를 블로그에 삽입(embed)시키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via Slashgeo) 아래는 그나마 데이터가 입력이 많이 되어 있는 대전지역만 확대해서 삽입해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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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분이 OSM에 참여를 하여 지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관련 페이지는 WikiProject Korea 입니다. 그런데, 한국사용자 섹션을 보면 겨우 5명에 불과합니다. 일부 문서가 한글로 작성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는 아마도 GPS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GPS라고 하면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손에 들고다니는 형태의 전용 GPS 기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거든요. 게다가 이 분들 중에 OpenStreetMap을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아마도 거의 모르겠죠....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GPS 관련 커뮤니티로는 GPSGIS 카페와 지오캐싱(Geocaching) 카페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GPS가 없어서 가입만 해두고 눈팅만 하지만, WikiProject Korea에 관심있는 분들과 GPS 관련 카페 분들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 지도를 제작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리고... 도로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아얘 자신의 지도를 OSM에 올리고 이를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로지도를 갱신한다는 것이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소업체들은 도로지도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자체적으로 모두 도로지도를 갱신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일테니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OSM 지도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Alike licence, version 2에 따라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완벽하게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 복사/배포/전송/사용(변경)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협업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만 해도 영문판 위키백과는 현재 270만 항목 이상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판은 2009년 1월말 현재 8만7천개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2008년 6월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의 갯수는 6만 6천건이라고 하니 많이 늘긴 했네요.)
어쨌든... 이제 마쳐야겠네요. 오랜만에 이것저것 들었던 소식을 한꺼번에 쓰려니 정리가 안된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민, 푸른하늘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외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나브텍(Navteq)이나 텔레아틀라스(TeleAtlas)와 같은 세계적인 사용 전자지도 업체에 필적할 만큼 데이터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맵 도로지도 보다 OSM의 도로지도가 더 좋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lex Mauer란 분은, 각국의 수도를 기준으로 OSM 지도와 구글맵을 비교하여, 품질이 좋은 곳은 5점, 없는 곳은 0점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대륙별로 평균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미/남미/대양주는 구글맵이 더 낫지만, 전반적으로 오픈스트리트맵이 품질이 좋다고 나왔네요. 보다 상세한 분석 방법이나 그래프로 표현한 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Off the Map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OSM Google아래는 작년(2008년) 한해 동안, OSM 지도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추가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via Digital Urban) 반짝하고 나타나는 선들이 작년에 추가 또는 변경된 도로로서, 전세계에 걸쳐 활발히 업데이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반부를 보시면 우리나라도 잠깐 나옵니다.)
World 2.64 2.50
Africa 2.02 1.78
Asia 2.62 2.36
Europe 3.90 3.38
N Am 2.17 2.77
Oceania 2.19 2.35
S Am 2.36 3.21
OSM 2008: A Year of Edits from ItoWorld on Vimeo.
Digital Urban에 따르면, 2008년에는 2007년에 비해 4배 정도 참여가 늘어, 약 20,000명 정도가 참여하였으며, 미국, 인도, 이탈리아에서는 대량의 자료가 한꺼번에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위 비디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OSM의 지도 데이터가 점점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현재는 알파 버전이라서 일부 유럽국가에서만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시연 모습입니다. (via All Points Blog)
하지만, 우리나라로 들어와보면 데이터가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제가 예전에 "웹2.0 개념의 인터넷지도"을 쓸 당시에는 겨우 영동고속도로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에 비하면 훨씬 데이터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지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 생각난김에 우리나라 지역을 캡처해 둬야겠습니다. 나중에 혹시 비교를 하게되면 참고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또 생각난 김에, OSM 지도를 블로그에 삽입(embed)시키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via Slashgeo) 아래는 그나마 데이터가 입력이 많이 되어 있는 대전지역만 확대해서 삽입해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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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마도 GPS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GPS라고 하면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손에 들고다니는 형태의 전용 GPS 기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거든요. 게다가 이 분들 중에 OpenStreetMap을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아마도 거의 모르겠죠....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GPS 관련 커뮤니티로는 GPSGIS 카페와 지오캐싱(Geocaching) 카페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GPS가 없어서 가입만 해두고 눈팅만 하지만, WikiProject Korea에 관심있는 분들과 GPS 관련 카페 분들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 지도를 제작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리고... 도로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아얘 자신의 지도를 OSM에 올리고 이를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로지도를 갱신한다는 것이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소업체들은 도로지도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자체적으로 모두 도로지도를 갱신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일테니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OSM 지도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Alike licence, version 2에 따라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완벽하게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 복사/배포/전송/사용(변경) 할 수 있습니다.
- 기여(Attribution) : 저작권자가 지정한 방법으로 작업에 참여해야 함
- 공유(Share Alike) : 변경/전송/추가하였을 경우, 그 결과를 동일한 조건하에 배포해야 함
우리나라는 협업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만 해도 영문판 위키백과는 현재 270만 항목 이상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판은 2009년 1월말 현재 8만7천개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2008년 6월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의 갯수는 6만 6천건이라고 하니 많이 늘긴 했네요.)
어쨌든... 이제 마쳐야겠네요. 오랜만에 이것저것 들었던 소식을 한꺼번에 쓰려니 정리가 안된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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