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사진 8

북유럽 크루즈 마지막 날 - 크루즈 선상에서

이제 크루즈 여행을 정리할 때로군요.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출발하여, 헬싱키(Helsinki),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burg), 탈린(Tallinn), 리가(Riga)까지 돌고 다시 스톡홀름으로 귀항하는 날입니다. 사실 항해지도를 봤을 때, 이날의 일정은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리가에서 스톡홀름까지의 거리가 스톡홀름에서 헬싱키까지의 거리와 비슷해 보이므로, 열심히 달리면 리가를 출발한 다음날 12시쯤이면 충분히 스톡홀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즉, 7박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천천히 운행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는 겁니다. 머... 그렇다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 하루종일 배에서 뒹굴거리는 것도 그다지 나쁜 것도 아니었으니 넘어갑니다. 저로서는 이..

기타/여행기 2013.08.01

무시차 점(無視差 點, Non parallax point) 찾는 방법 - 360*180 파노라마

수평 파노라마든, 360*180 파노라마든,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물이 겹친다든지 하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풍경 촬영과 같이 피사체의 거리가 먼 경우에는 그냥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무방하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뒤 회전시켜가며 촬영하면 거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촬영과 같이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운 상태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경우, 오류가 훨씬 심하게 발생하게 되므로, 시차(Parallax)가 발생하지 않는 지점, 즉 무시차점(노달포인트는 잘못된 용어임)을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켜가며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장비가 바로 로테이터(Rotator) 혹은 파노라마 헤드(Panor..

DSLR용 초소형 무선릴리즈 - R4N

멋진 구면(360*180) 파노라마를 위하여 - 조명과 촬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릴리즈가 거의 필수적입니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릴리즈는 유선 방식과 무선방식이 있는데, 유선방식은 선을 연결했다 풀렀다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무선방식은 적외선 방식과 전파방식이 있는데, 적외선 방식은 수신부와 발신부가 서로 마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전면에서만 작동되어, 전파방식이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입한 무선 릴리즈는 적외선 방식인 Seculine사의 Twin1 R4N 입니다. 처음엔 전파방식을 찾다가 이 제품을 찾고는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길쭉한 건 리모콘이고, 동그란 알약 같은 녀석이 수신부입니다. 제가 제일 매력적으로 생각한..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 마지막

이번 Where 2.0 출장길에는 정말 360*180 파노라마를 너무 열심히 찍었습니다. 총 40개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첫날 몬터레이의 17마일 드라이브는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로 나누어 올렸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사진도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로 나누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파노라마 사진은 주로 요세미티 계곡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먼저 글래이셔 포인트에 올라가서는 3군데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파노라마 사진을 모두 구경하기 귀찮으시다면 (특히 사양이 나쁜 컴퓨터에서) 세번째에 있는 것만이라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먼저 글래이시어 포인트(Glacier Point)에서 촬영한 첫번째 VR 파노라마입니다. 하프돔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하필이..

360*180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는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첫번째

얼마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Where 2.0 이라는... 오라일리(O'Reily) 사 주최의 컨퍼런스였습니다. 이번 출장은 여유를 두고 갔습니다. 남는 시간동안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360*180 VR 파노라마를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대략 40장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한장당... 약 20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하니 파노라마 사진만 6-700장 촬영했나 보네요. 촬영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프로세싱 시간이 상당히 듭니다. 일주일 동안 꼬박 작업을 했네요. 심지어는 밤새도록 컴퓨터를 돌린 것도 사흘이나 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컴퓨터로 웬만한 건 다 처리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컴퓨터를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될 정도입니다. 어쨌든...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

360*180 VR 파노라마, 바닥 처리 방법 총정리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의 바닥을 처리하려고 벌써 며칠째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동안 제가 소개한 방법을 소개 드리면, 일단 로고로 대체하는 방법, 포토샵 레이어 만으로 처리하는 방법, 그리고, 바닥을 중앙으로 옮겨 편집하는 방법 등 3가지 입니다. 가장 간단하기는 로고로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미리 만들어둔 로고로 간단히 덮어쓰기만 하니까 시간으로 따지면 한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래는 얼마전 라스베이거스 출장갔을 때 촬영한 사진중의 하나입니다. 데스밸리에 있는 황금의 계곡(Golden Canyon)을 촬영한 것인데, 바닥을 로고로 처리해서 새로 올렸습니다. Golden Cannyon, Death Valley in USA 2,3번째 방법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시간이 많이 걸립니..

360*180 VR 파노라마, 바닥 처리 방법 - 포토샵 편집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 가장 골치아픈 것이 바닥(때로는 천장)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로테이터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하면 바닥대신 로테이터가 촬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처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번에는 이 부분을 로고로 만들어 대체하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만, 아무래도 바닥 사진을 그대로 넣어주는 것이 제일 좋겠죠. 이렇게 해야만 전후좌우 상하를 모두 완벽하게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와같이 360*180 VR 파노라마를 제작할 때, 포토샵(Photoshop)을 이용해 바닥을 원래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방법 및 장비는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로테이터 없이 촬영하는 방법도 있..

360*180 VR 파노라마, 바닥을 로고로 대체하기

제가 요즘 360*180도, 즉 사방팔방을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블로그에도 여러번 글을 올렸고, 어디 갈 때면 카메라를 꼭 챙기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360 cities.net에도 총 24장의 사진이 올렸습니다. 물론 올리지 않은 사진도 여럿 있고요. 그런데,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닥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에서 설명드린 것 처럼, cubip pan과 같은 로테이터(아래 그림 참조)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을 빠짐없이, 그리고 오차 없이 촬영할 수 있지만, 이 상태로 바닥을 촬영하면 삼각대와 로테이터만 촬영되기 때문입니다. 바닥을 메우기 위해서는 일단 삼각대를 치운 후 바닥을 향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