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35

보이지 않는 고릴라 - The invisible gorilla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우리 두뇌와 인식, 그 기억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려는 책이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여러가지 착각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다. 먼저 주의력 착각이란, 우리가 주의 깊게 몰두하면 몰두할 수록 의외의 상황을 알아차리기가 힘들다는 것을 말한다.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다보면 중간에 고릴라가 나타나도 눈치를 못챈다는 것. 이는 우리 두뇌의 주의력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으로서, 운전중 휴대전화가 위험한 이유이다. 두번째 기억력 착각이란,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연관성을 만들어 (키포인트 만) 기억하며, 그 중간의 세세한 부분은 (추리를 통해) 끼워맞추는 방식으로 기억한다...

기타 2011.09.02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해 인터넷을 사용하면 우리의 뇌구조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때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우리의 뇌는 다른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에는 주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전전두엽부분이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으며, 이는 두뇌가 너무 혹사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로인해 깊은 사고가 방해를 받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두뇌속에 일종의 회로가 구성되고 이 회로로 인해 우리의 행동 자체가 이의 지배를 받아 평상시에도 산만하게 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반드시 나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나쁘다고하여 인터넷이 없는 세상으로 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우리의 두뇌와 행동 그리고 환경이..

기타 2011.08.10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제1의 도시 두알라까지

카메룬은18세기부터 독일의 식민지였다가 세계1차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영국이 잠시 분할통치한 후 1960년대초 독립하면서 다시 통합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결과 카메룬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하지만, 남부지역은 영어를 사용하며, 이 2개의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출장기간 동안 거의 카메룬의 수도인 야운데에서 머물렀지만, 하루 시간을 내어 두알라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두알라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수도였는데, 현재도 가장 인구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큰 도시입니다. 이 두 도시는 고속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속도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나라 수준으로 보면... 기껏해야 지방도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가 고속도로입니다. 대..

기타/여행기 2011.02.10

카메룬(Cameroon)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룬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축구를 잘한다는 것 외에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 바로 위에 있는 나라입니다. 프랑스를 거쳐가는 동안 비행시간만 14-16시간, 대기시간까지 거의 30시간까지 걸립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지원하는 EDCF, 즉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카메룬에 지도를 제작해주는 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가끔 올리는 여행이야기는 출장다니면서 짬짬히 남는 시간에 경험한 일은 적는 것인데, 이번엔 그 먼 나라까지 갔음에도 별로 적을 게 많지 않습니다. 카메룬대사관의 카메룬여행안전정보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안상태가 좋지 않아 낮에도 외국인 혼자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하고, 되도록이면 대도시를 벗어나지 말도록 권고할 정도이기 때문에 제대..

기타/여행기 2011.01.31

제가 2010 TISTORY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답니다.

머... 좋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정식 공지는 여기 들어가보시면 되는데, IT 블로그 끝자락 쯤에 가보면 제 아이콘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조금, 아니 많이 의외입니다. 제가 그래도 작년까지는 엄청나게 글을 많이 올렸지만, 요즘은 그냥 한달에 겨우 5-10 개정도 글을 올리는 편으로... 제 생각엔 거의 개점 휴업상태인데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다니 말입니다. 아래가 제가 나온 부분입니다. 제가 즐겨 구독하는 블로그도 여럿 보입니다만, 제가 끼어들기에는 좀 황송하다는 :)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좋은 일은 좋은 일이죠? 해서 제공해준 플러그인도 설치했습니다. 이 글 오른쪽 제 아이콘 밑에 밑에 쯤에 보시면 아래처럼 생긴 베스트 블로거 배지가 있을 겁니다. 참... 뭐라고 하기가 그렇네요. ..

기타 2010.12.24

아이폰4 배터리 케이스 - 용량이 1500mA 라면서 뭐 이래요?

아이폰4를 손에 넣자마자, 데스그립(Death Grip) 문제도 해결할 겸, 조루 배터리 문제도 해결할 겸, 보조 배터리케이스를 찾았습니다. 여러번 검토한 끝에 결국 애플에서 최초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exolife 4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약간 길쭉해져서 불만스러운 점은 있었지만... (사실 장착을 하면 아이폰4가 아닌 다른 폰으로 착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왠만큼 쓸만했습니다. 다른 보조배터리처럼 따로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특히 일반 USB 케이블로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달 조금 더 사용해 오면서 이상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생각보다 많이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일단 약간 구글링을 해보니, 아이폰에 내장되어..

기타/스마트폰 2010.10.28

"오빠 믿지?" 믿다가는 바로 파경

엊그제, "오빠 믿지?"라는 자극적인 이름의 아이폰 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를 비롯해 여러 신문들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달았고,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급기야는 방통위에서 조사를 한다 어쩐다... 하더니 결국 오늘아침에는 앱을 내렸다고 하네요. (미리 앱을 설치했어야 했는데... 쩝...) "오빠 믿지?"는 아주 간단한 컨셉의 앱입니다. 아래 그림은 쿠키뉴스에 실려있는 그림을 가져온 것인데, 상호의 위치를 직접 확인하면서 1:1 대화를 주고 받는 정도입니다. ZD 뉴스에 실린 개발자 인터뷰를 보면 "지금 메인 개발자를 붙이면 3일이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구조"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앱은 기존에도 ..

기타/스마트폰 2010.10.20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 당하다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장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출발해서 토요일날 도착하는 6박 8일 일정이었습니다. FOSS4G(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for GIS) 라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시간 날떄 마다 짬짬히, 여러군데 구경 많이 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세기에 태어난 천재적인 건축가가 이 도시를 먹여 살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은 아직도 미완성인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대성당 외에 10개 정도 되는 걸로 압니다만, 하나하나가 너무나 멋졌고, 엄창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이 나는대로 올리도록하겠고... 오늘은 소매치기 당한 ..

기타 2010.09.12

아이패드(iPad)로 한글 책 읽기

제게 아이패드가 생긴지 벌써 한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팟터치에 들어 있던 환경을 그대로 옮겨서 게임도 하고, 짬짬히 트윗도 하고, 메일/일정/주소록을 동기화시켜서 여러가지로 테스트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전자책 기능입니다. ABC News나 Sports Illustrated Magazine과 같은 뉴스/잡지, 그리고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기네스 세계기록과 같은 서적 어플, 그리고 Winnie the Pooh 와 같은 ePub 전자책을 만지작 거리면서 아이패드의 여러 기능중에서도 전자책 리더기능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컴퓨터라고는 인터넷 쇼핑 정도만 알고 있는 우리 마눌님도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 것은 너무나 편하게 받아들이는..

기타/스마트폰 2010.09.01

아이패드(iPad) 메일/주소록/일정 동기화

제 손에 아이패드(iPad)가 들어왔습니다. 입수경로는 비밀입니다. :) 사실은 제게 아니고 얼마동안 빌려서 테스트하는 중이거든요. 며칠은 예전 아이팟터치에 있던 환경을 그대로 복원시킨 뒤 사용하고 있다가, 오늘 메일/주소록/일정을 동기화시켰습니다. 아이폰도 아닌데 구지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엊그제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로 화면때문입니다. 그냥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이 아니라, 완전히 구성이 바뀌어서 정말 책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메일입니다. 사실 아이팟이나 아이폰에서 메일을 확인하려면 작은 화면때문에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어, 되도록이면 컴퓨터에서 확인하는 편이었는데, 이 정도라면 구지 따로 컴퓨터를 찾을 필요가 전..

기타/스마트폰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