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쿼드콥터

자동 배송 로봇 스타트업 170억 펀딩 성공

하늘이푸른오늘 2017. 2. 3. 09:19

어제 아마존 배송드론 특허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오늘은 배송로봇 소식입니다.

배송로봇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중하나인 스타십 테크놀로지가 이달초 190억원 정도를 조달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적어도 10개 도시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배송로봇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만약 우리나라라면? 길 상태도 별로일 듯 싶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게다가 현재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이 잘 갖춰져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인건비가 비싼 미국같은 곳이니까 드론 배송이든 로봇 배송이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이런 로봇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한번 보고는 싶네요. 그리고 GPS 추적을 하고 비디오 촬영을 하더라도 무인배송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 같고... 차라리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짐꾼 로봇은 꽤 쓸만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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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러지(Starship Technologies)는 이달 초 약 190억원을 조달했다고 발표하였다. 적어도 10여개의 도시에서 새로 배송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회사가 새로 이전한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는 이 로봇 군단을 환영하는 첫번째 도시이다.

스타트업 공동창업자인 아흐티 헤인라 와 자누스 프리스는 자신들이 제작한 무릎높이의 드론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기타 소형 소비재를 판매하는 상점을 위한 유용한 로봇 종업원으로 종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자동 드론은 한번 운행당 약 1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5km 정도 반경내까지 배송할 수 있다.

로봇의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GPS 추적시스템을 이용하고, 모바일 앱으로 전송되는 암호로만 개발할 수 있다. 구매자는 반드시 집에 있어야 하며, 드론이 도착하면 문자가 전송된다.

이 로봇은 트럭이나 차량등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환경적으로도 더 친화적이라고 선전되고 있다.

한편, 약 9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이래, 샌프란시스코의 텔레리테일은 올해 하반기 까지 워싱턴 D.C., 구글본부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 등에 시험용 배송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에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자동운행을 위해서는 고화질 카메라로 비디오를 녹화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배송 로봇은 보도 및 도로를 사용하므로, 배송로봇의 수가 늘어나거나 복잡한 거리를 운행할 경우 새로운 규제가 나올 수도 있다.

스타십의 알랜 마틴슨은 "우리는 결국 전세계적으로, 수천대는 아니더라도 수백대의 로봇은 돌아다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동배송하면 하늘도 쳐다보고 있다. 작년 8월 뉴질랜드에서는 도미노 피자가 최초로 피자를 성공적으로 배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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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tatescoop.com/delivery-drones-roll-into-17-million-fu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