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반짝이는 숲 속에서 꽃 같은 남녀 한쌍이 그네를 타며 껴안고 있습니다. 여성의 반투명한 옷을 통해 설익은 몸매가 드러나게 비추고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지 스카프가 날리고 있습니다. 요정이 나올 듯한 숲 그리고 꽃과 나비의 묘사가 싱그럽네요. 피에르 오귀스트 코트의 《봄》입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코트는 오늘날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화가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유명했고, 특히 《봄》은 1873년 파리 살롱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작년말 올해 초 (2025.11.14~2026.3.15.)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개최된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에 전시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말에 다녀와 후기를 남겼습니다. 아마 조명 덕분이었겠지만, 왼쪽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