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0 파노라마

360*180 파노라마로 보는 샌프란시스코

하늘이푸른오늘 2009. 6. 6. 14:12
Where 2.0 참석차 산호세에 갔으니, 당연히 샌프란시스코도 관광을 해야겠죠. 그런데 그날 아침 너무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이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금문교(the Golden Gate)였지만, 교각 꼭대기도 보이지 않을 만큼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하나 촬영하기는 했지만, 공개할 수 없을 정도...

부근에 있는 지도를 들여다보니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Point Bonita라는 곳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아래가 구글맵에서 Panoramio 사진을 켜고 확인해 본 Point Bonita Lighthouse입니다. 지형상 거의 300도 이상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라서 이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곳이라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그날 등대(Lighthouse는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아주 멋질 것 같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입니다. 우측으로 조금만 돌려보면 멀리에 골든게이트가 보입니다. 조금만 더 돌리면 터널입구가 닫혀진 게 보이는데, 이 터널을 통과해 들어가면 등대가 있다고 하더군요.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360도*180도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본 크기가 10,000 x 5,000 정도 되므로, FullScreen을 누르고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Just before the turnnel to Point Bonita Lighthouse in USA

아래는 그 바로 옆에서 촬영한 VR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확대해 보시면 예쁜 야생화들과 새들이 떼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On the narrow road to Point Bonita, near San Francisco in USA

아쉬운 마음을 접고 Lombard Street로 향했습니다. Lombard Street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을 동서로 가르지르는 도로일 뿐이지만, 단 한군데만은 아주 유명합니다. 아주 심한 언덕에 길이 꼬불꼬불하게 놓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양쪽은 아름다운 집들과 예쁜 꽃들이 가득하구요.

아래 360*180 파노라마 사진은 Lombard St. 윗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탑은 Coit Tower라고, 샌프란시스코 중심부를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약간만 돌리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이 사진의 바닥을 한번 살펴보세요. 이렇게 말끔하게 처리하느라 상당히 고생을 했다는... ㅎㅎ


Upper point of Lombard Street in San Francisco

아래 360*180 VR 파노라마 사진은 아랫쪽으로 내려와 촬영한 것입니다. 이 길의 모습은 아래쪽에서 보는 게 훨씬 잘보입니다. 둘러보시면 사진 촬영중인 관광객을 아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Lombard Street from Lower part,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그런데 이 사진들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듯 싶어, 다른 분들이 촬영한 사진을 하나 더 삽입해 보겠습니다. (이 부근은 저 말고도 3장이 더 있네요.)


Lombard Street in San Francisco

다음엔 Coit Tower로 갔습니다. 그런데... 모든 탑이 마찬가지겠지만, 창문 빼고는 모두 막혀 있어서 360*180파노라마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창문을 통해 한장씩 사진을 촬영한 후, 이것을 모아 아래처럼 수평방향 파노라마 사진으로 합성했습니다. 위 아래로 보이는 둥글둥글한 건 창문 프레임인데, 일부러 지우지 않았습니다. ^^

원본 사진을 그대로 올렸기 때문에 엄청 큽니다만, 한번 쭉... 둘러보시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맨 끝부분엔 크루즈가 정박되어 있는 게 보이고, 중앙쪽 부분에는 피라미드 모양의 트랜스 어메리카 건물도 보이고, 오른쪽 맨 끝에는 알카트라즈(Alcatraz) 섬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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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Pier 39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피어(Pier)란, 선착장 처럼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콘크리트나 나무 등으로 쭉 뻗어나간 구조물로, 배를 대거나 낚시를 하거나...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곳은 그런 기능은 사라져 버리고 완전히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가게들만 가득차 있는 곳입니다.

아래는 Pier 39 입구부분입니다. 오른쪽에 Pier 39이라고 크게 써진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그 바로 오른쪽으로는 Aquarium of the Bay라고, 상당히 유명한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몬터레이 수족관을 다녀왔는데 또 아쿠아리움 들어가기는 그래서 포기를 했습니다.


Entrance of Pier 39,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아래는 피어 39 안쪽... 북쪽 끝부분입니다. 저 회전목마를 보니 촬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 둘러보시면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가게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central part of the Pier 39, San Francisco in San Francisco

이상으로 마칩니다. 사실 이날은 약간 피곤하기도 해서 점심때 쯤 출발했고, 저녁엔 약속이 있어서 파노라마 사진을 몇장 못 촬영했습니다. 머..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을테니 나중에 또 촬영하면 되지 싶기도 하고요.

이제 한가지만 더 남았네요... 아참 제가 이번에 가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는 아래 글들을 읽어 보세요~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첫번째
17 마일 드라이브(몬터레이) - 두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첫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두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 마지막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