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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검색에서 외부 블로그가 잘 노출됩니까?

하늘이푸른오늘 2008. 10. 17. 22:27
일단, 결론적으로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만으로 판단했을 때 네이버 검색에서 티스토리 글들이 받는 차별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몇달전엔 블로거뉴스에 뜨지 않는 이상 하루 평균 제 블로그 방문자가 7-800명 정도 되었는데, 요즘은 1,000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고, 그 증가분의 대부분은 네이버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글어스/구글맵/위성영상 등 제가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로 검색을 해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제 블로그 글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요즘엔 4개중 1-2개는 꼭 노출되더군요.

2개월전, 네이버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던 것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처음 들으신다면, 서명덕기자님이 작성하신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에서 공개된 15가지 사실들을 읽어보시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내용이 많으니 한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중에서 (13)번 항목 "웹검색과 블로그 검색 랭킹 로직을 새로 적용해서, 외부 블로그 노출 빈도가 대략 3~5배 이상은 높아졌다"는 내용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런지 한번 확인하고 싶었고, 그래서 한달에 한번정도 유입경로를 저장해 두었습니다. 오늘 마침 생각이 나서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일단, 지난 4달동안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로 분석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는 7월부터 10월까지,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 - 네이버 - 구글 - 다음 순입니다. 사실 5월 6월 정도의 자료가 더 있으면 좀더 경향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늘어나지만, 특히 8월 이후에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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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 그림에서 네이버 유입량은 search.naver.com, cafeblog.search.naver.com, web.search.naver.com의 유입량을 모두 합산한 것입니다.

이중에서 다음블로거뉴스는 노출될 때만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제외를 하고, 나머지 유입경로의 비율만을 뽑아보았습니다. 즉, 총 13가지의 유입량 합계를 100으로 보았을 때,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네이버 검색의 비율만 8월이후로 급격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다른 유입경로의 비율은 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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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원본 글보다 네이버 펌글이 먼저 검색되는 문제나, 외부 블로거의 글이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문제 등 네이버 검색의 품질자체를 의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네이버 검색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는 문서의 중요도가 아니라, 최신 글을 위주로 노출시켜주는 정도로만 보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외부 블로그 노출 빈도가 대략 3~5배 이상은 높아졌다"는 말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니네요. 물론 제 블로그 유입경로로만 분석을 했기 때문에 한계는 있겠지만요.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