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주유소 휘발유가격 매쉬업

하늘이푸른오늘 2008. 1. 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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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휘발유 가격 실시간 공개, 효과를 높이려면??이라는 글을 쓰면서,  석유공사에서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웹페이지"를 직접 개발, 제공하기 때문에 효용성이 의심스럽다고 하였습니다.

보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석유공사에서 가격정보만 수집한 후, 그냥 실시간으로 공개하거나 API를 개발해서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하였죠.

그런데, 오늘 Google Map Mania에서 PetrolPrices.com 이라는,  휘발유 가격 비교 사이트를 발견하여 소개시켜드립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을 해야하는데, 좀 복잡해서 그렇더군요. 첫 인터페이스도 좀 불편합니다. 아래처럼 우편번호나 지역명을 입력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냥 지도부터 띄우고 옆에 검색창을 붙여도 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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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단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꽤 쓸만한 정보가 나옵니다. 아래가 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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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엔 해당 지역으로부터 2마일 이내에 11개의 주요소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격이 싼 순으로 5개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날짜를 보시면 어저께 혹은 그저께 갱신되었다고 하네요.

아랫부분엔 해당 주유소의 위치가 지도로 나타나 있습니다.(원래는 Map 상태인데 구분이 안되어 위성영상을 배경으로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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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의 소개글을 보면, 현재 영국에는 약 10,000개 정도의 주유소가 있는데(우리나라는 약 12,000개소), 매일 8,000건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보는 Catalist 라는 회사에서 공급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 영국에 대해서는 1997년 부터 카드 결제 정보를 이용해 휘발유 가격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하네요.

특히 재미있는 서비스로는 회원가입을 할 경우, 등록된 지점 부근의 휘발유가격 정보가 변하면 즉시 이메일로 통보해 준다고 합니다.

이걸 보고나니, 석유공사에서 제공한다는 정보도 대략 이런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혹시 이 사이트를 보고선 아이디어를 얻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혹시 그렇더라도, 이 사이트처럼 회원가입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원가입을 요구하더라도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까지 입력하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전혀 기대하지는 않지만, OpenID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참... 이뻐할 것 같습니다. :-)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