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제가 360도*180도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VR 파노라마 사진에 푹빠져 있습니다.
발단은 작년 11월 말 구글어스에 360*180 파노라마 레이어가 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삘을 받아 장비를 구했고, 지난 설날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몇 장을 촬영하고, 내친 김에 구글어스로 360*180 파노라마도 제작도 하고, 지난 토요일엔 두번째 지오캐싱(Geocaching)을 다녀오면서 몇장 촬영을 했었습니다.
아래는 얼마전 워크샵때문에 다녀온 대명 비발디 파크의 야경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그러나, 아직까지 제가 어떤 방법으로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고,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는 아직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를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VR 파노라마를 올리고 있는 360cities.net의 제 page에 들어가보시면 겨우 16장이 등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이트가 혹시 더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가입해서 활동중인 vrclub에는 전문가 분들도 많고, 멋진 작품도 많고, 자세한 강좌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가진 장비를 중심으로 해서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데 꼭 알아야 할 사항 정도만 정리하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vrclub의 강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
셔터 한번만 누르면 파노라마를 촬영해 주는 장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여 약간씩 중복시킨 상태로 여러 장을 촬영한 다음, 이를 서로 연결(Stiching)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한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파노라마사진의 원리는 제가 오래전에 올린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이라는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이 글에는 수평방향, 혹은 수직방향으로 한줄만 촬영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는 방법만 정리되어 있습니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고정한 상태"에서 수평방향 360도, 수직방향 90+90도를 빠짐없이 약 30%정도 이상 중복하여 촬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수평방향, 수직방향 및 위 아래 45도 방향으로 빈틈없이 촬영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때, 촬영 매수는 어떠한 렌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각이 좁으면 많이 촬영해야하고, 광각 혹은 어안렌즈를 사용하면 촬영매수가 줄어들겠죠. (그림 출처 : 큐빅판 사이트)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여러가지 스티칭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합성하면 아래와 같이 가로:세로=2;1인 큰 사진이 되고, 이것을 적당한 뷰어에 넣으면 동서남북 상하로 돌려가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360cities.net에 올려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용 장비
위의 촬영방법을 보시면 아주 복잡하고 비싼 장비가 필요하겠다 싶지만, 사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부가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제 장비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카메라
제가 VR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 D200입니다.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특별난 카메라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 컴팩트형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약간 특별한 겁니다. Nikkor의 초점거리 10.5mm짜리 어안렌즈니까요. 물론 일반 렌즈로도 360*180 VR 파노라마를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좁아서 촬영횟수가 늘어나니까 귀찮기는 해도, 최종 품질은 일반렌즈로 촬영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최종 제작되는 영상의 크기도 훨씬 크게 되고요.
이 렌즈를 사용하면, 수평방향으로 6장, 상향45도 방향으로 3장, 하향45도 방향으로 3장만 촬영하면 됩니다. 최종 합성된 영상의 크기는 대략 10620 x 5310 정도로 만들어지고요.
삼각대
제가 예전에 쓴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 에서는 손으로 촬영하는 방법도 소개해 드렸지만,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으로 촬영을 할 수도 있지만, 카메라 위치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편집이 훨씬 까다롭고, 스티칭(연결)과정에서 연결하는 부분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각대는 Manfrotoo 190Pro 입니다. 아주 튼튼합니다.^^ 촬영하는 도중에 이리저리 계속 돌려야 하기 때문에 튼튼할 수록 좋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렇다고 무게가 많이 나가면 휴대하기 불편하니까, 가볍고도 튼튼한 걸 수록 좋은데, 문제는 이런 삼각대는 가격이 비싸다는 거... ㅠㅠ
로테이터
일반 사진촬영에는 절대 볼 수 없는 360*180 VR 파노라마만의 장비가 있다면 바로 로테이터(Rotator)입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를 수평 수직으로 회전시킬 때, 회전 중심점을 노달포인트(nodal point, 가상 렌즈초점)에 정확하게 일치시켜 주는 장비입니다.
먼저, 왜 로테이터가 필요한지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아래 그림은 삼각대만 사용하여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경우를 간략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회전을 시킬 경우, 카메라가 하늘색 위치에 있을 때는 빨간 두점이 동일한 점에 위치하지만, 카메라를 돌렸을 때는 두 점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이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이 중복촬영된 부분의 모양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풍경과 같이 거리가 먼 피사체의 경우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집내부 심지어는 자동차 내부를 VR 파노라마로 만들 경우엔 반드시 별도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수평방향 파노라마를 촬영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하늘과 땅까지 촬영하기 위해선 당연히 로테이터가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큐빅판(CubicPan)이라는 로테이터입니다. 이 장비는 cubicpan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로토판이라는 로테이터도 있습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의 가상 초점(노달 포인트(nodal point)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는 장비입니다. 즉, 수평방향이나 수직방향으로 돌릴 때, 그 회전 중심점이 가상 초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비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문제는 카메라를 로테이터에 장착할 때, 로테이터 중심점과 노달포인트가 정확히 일치하도록 설정을 해야 하는데, 원리만 이해하면 간단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하지만, 로테이터를 구입한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충분히 설명이 되어있고, 기술지원도 해줍니다. 큐빅판의 경우엔 한번만 설정해 두면 다음번 부터는 전혀 손을 댈 필요가 없어, 그냥 조립만 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파노라마사진으로 합성하기
마지막으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합성하여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파노라마 제작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제가 지금 사용중인 PTGui라는 프로그램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TGui는 360*180도 파노라마사진 제작 동호회인 VRClub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PTGui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에서 Load images...를 누르고, 캡처한 이미지를 모두 읽어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디지털사진에 포함된 EXIF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화면서에 2. Align images... 를 누르면 한참동안 이미지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작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창이 뜹니다. 로테이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원래 상호관계가 아주 정확하기 때문에 거의 완전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이 상태에서 Create Panorama를 누르고, 파일의 크기, 파일포맷, 파일명 등을 누르고 "Create Panorama" 버튼을 눌러주면 파노라마 영상이 생성됩니다. Tiff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는 jpeg 파일로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360cities.net에는 jpg 파일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제작된 파노라마 영상을 축소해서 올린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사진은 여러가지 Viewer 프로그램으로 볼 수도 있고, 간단히 Quicktime movie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360cities.net에만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도와 연동되고, 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면 좋겠다... 싶은데, 어쨌든 360cities.net에 VR 사진을 올리는 방법은 예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사진을 삽입시켜 본 것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마지막으로... 위 파노라마 사진의 땅바닥을 보시면 새까맣게 보이실 겁니다. 원래 전문가분들은 이 부분도 사진으로 채워 넣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삼각대를 치운 후 땅바닥을 한장 촬영하고, 이 사진을 포토샵 등으로 편집하면 됩니다. 사실 PTGui에도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로테이터를 구해서 잘만 설정해두면, 그다음부터는 거의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시간은 좀 깁니다. 삼각대를 펴고, 로테이터 조립하고, 사진도 10장이상 촬영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만들어진 360*180도 VR 파노라마를 보면, 다른 사진은 별로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 정도입니다. 직접 찍어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민, 푸른하늘
발단은 작년 11월 말 구글어스에 360*180 파노라마 레이어가 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삘을 받아 장비를 구했고, 지난 설날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몇 장을 촬영하고, 내친 김에 구글어스로 360*180 파노라마도 제작도 하고, 지난 토요일엔 두번째 지오캐싱(Geocaching)을 다녀오면서 몇장 촬영을 했었습니다.
아래는 얼마전 워크샵때문에 다녀온 대명 비발디 파크의 야경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그러나, 아직까지 제가 어떤 방법으로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고,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는 아직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를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VR 파노라마를 올리고 있는 360cities.net의 제 page에 들어가보시면 겨우 16장이 등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이트가 혹시 더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가입해서 활동중인 vrclub에는 전문가 분들도 많고, 멋진 작품도 많고, 자세한 강좌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가진 장비를 중심으로 해서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데 꼭 알아야 할 사항 정도만 정리하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vrclub의 강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방법
셔터 한번만 누르면 파노라마를 촬영해 주는 장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여 약간씩 중복시킨 상태로 여러 장을 촬영한 다음, 이를 서로 연결(Stiching)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한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파노라마사진의 원리는 제가 오래전에 올린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이라는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이 글에는 수평방향, 혹은 수직방향으로 한줄만 촬영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하는 방법만 정리되어 있습니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고정한 상태"에서 수평방향 360도, 수직방향 90+90도를 빠짐없이 약 30%정도 이상 중복하여 촬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수평방향, 수직방향 및 위 아래 45도 방향으로 빈틈없이 촬영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때, 촬영 매수는 어떠한 렌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각이 좁으면 많이 촬영해야하고, 광각 혹은 어안렌즈를 사용하면 촬영매수가 줄어들겠죠. (그림 출처 : 큐빅판 사이트)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여러가지 스티칭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합성하면 아래와 같이 가로:세로=2;1인 큰 사진이 되고, 이것을 적당한 뷰어에 넣으면 동서남북 상하로 돌려가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360cities.net에 올려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360*180 VR 파노라마 촬영용 장비
위의 촬영방법을 보시면 아주 복잡하고 비싼 장비가 필요하겠다 싶지만, 사실 360*180 VR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부가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제 장비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카메라
제가 VR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 D200입니다.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특별난 카메라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 컴팩트형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약간 특별한 겁니다. Nikkor의 초점거리 10.5mm짜리 어안렌즈니까요. 물론 일반 렌즈로도 360*180 VR 파노라마를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좁아서 촬영횟수가 늘어나니까 귀찮기는 해도, 최종 품질은 일반렌즈로 촬영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최종 제작되는 영상의 크기도 훨씬 크게 되고요.
이 렌즈를 사용하면, 수평방향으로 6장, 상향45도 방향으로 3장, 하향45도 방향으로 3장만 촬영하면 됩니다. 최종 합성된 영상의 크기는 대략 10620 x 5310 정도로 만들어지고요.
삼각대
제가 예전에 쓴 "파노라마 사진의 원리와 촬영방법" 에서는 손으로 촬영하는 방법도 소개해 드렸지만, VR 파노라마를 촬영할 때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으로 촬영을 할 수도 있지만, 카메라 위치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편집이 훨씬 까다롭고, 스티칭(연결)과정에서 연결하는 부분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각대는 Manfrotoo 190Pro 입니다. 아주 튼튼합니다.^^ 촬영하는 도중에 이리저리 계속 돌려야 하기 때문에 튼튼할 수록 좋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렇다고 무게가 많이 나가면 휴대하기 불편하니까, 가볍고도 튼튼한 걸 수록 좋은데, 문제는 이런 삼각대는 가격이 비싸다는 거... ㅠㅠ
로테이터
일반 사진촬영에는 절대 볼 수 없는 360*180 VR 파노라마만의 장비가 있다면 바로 로테이터(Rotator)입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를 수평 수직으로 회전시킬 때, 회전 중심점을 노달포인트(nodal point, 가상 렌즈초점)에 정확하게 일치시켜 주는 장비입니다.
먼저, 왜 로테이터가 필요한지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아래 그림은 삼각대만 사용하여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경우를 간략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회전을 시킬 경우, 카메라가 하늘색 위치에 있을 때는 빨간 두점이 동일한 점에 위치하지만, 카메라를 돌렸을 때는 두 점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이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이 중복촬영된 부분의 모양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풍경과 같이 거리가 먼 피사체의 경우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집내부 심지어는 자동차 내부를 VR 파노라마로 만들 경우엔 반드시 별도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수평방향 파노라마를 촬영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하늘과 땅까지 촬영하기 위해선 당연히 로테이터가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큐빅판(CubicPan)이라는 로테이터입니다. 이 장비는 cubicpan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로토판이라는 로테이터도 있습니다.
로테이터는 카메라의 가상 초점(노달 포인트(nodal point)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는 장비입니다. 즉, 수평방향이나 수직방향으로 돌릴 때, 그 회전 중심점이 가상 초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비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문제는 카메라를 로테이터에 장착할 때, 로테이터 중심점과 노달포인트가 정확히 일치하도록 설정을 해야 하는데, 원리만 이해하면 간단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하지만, 로테이터를 구입한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충분히 설명이 되어있고, 기술지원도 해줍니다. 큐빅판의 경우엔 한번만 설정해 두면 다음번 부터는 전혀 손을 댈 필요가 없어, 그냥 조립만 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파노라마사진으로 합성하기
마지막으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합성하여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파노라마 제작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제가 지금 사용중인 PTGui라는 프로그램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TGui는 360*180도 파노라마사진 제작 동호회인 VRClub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PTGui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에서 Load images...를 누르고, 캡처한 이미지를 모두 읽어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디지털사진에 포함된 EXIF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화면서에 2. Align images... 를 누르면 한참동안 이미지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작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창이 뜹니다. 로테이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원래 상호관계가 아주 정확하기 때문에 거의 완전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이 상태에서 Create Panorama를 누르고, 파일의 크기, 파일포맷, 파일명 등을 누르고 "Create Panorama" 버튼을 눌러주면 파노라마 영상이 생성됩니다. Tiff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는 jpeg 파일로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360cities.net에는 jpg 파일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제작된 파노라마 영상을 축소해서 올린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사진은 여러가지 Viewer 프로그램으로 볼 수도 있고, 간단히 Quicktime movie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360cities.net에만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도와 연동되고, 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면 좋겠다... 싶은데, 어쨌든 360cities.net에 VR 사진을 올리는 방법은 예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이 사진을 삽입시켜 본 것입니다.
view Panoramic photography of Korea
마지막으로... 위 파노라마 사진의 땅바닥을 보시면 새까맣게 보이실 겁니다. 원래 전문가분들은 이 부분도 사진으로 채워 넣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삼각대를 치운 후 땅바닥을 한장 촬영하고, 이 사진을 포토샵 등으로 편집하면 됩니다. 사실 PTGui에도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로테이터를 구해서 잘만 설정해두면, 그다음부터는 거의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시간은 좀 깁니다. 삼각대를 펴고, 로테이터 조립하고, 사진도 10장이상 촬영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만들어진 360*180도 VR 파노라마를 보면, 다른 사진은 별로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 정도입니다. 직접 찍어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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