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레이싱드론을 조립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알려준 대로 부품을 구입해서, 조립하는 걸 지켜보면서 배운 것 뿐입니다. 그래도 다음번을 위해서라도 조립했던 과정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요.
일단 구입 부품입니다.
맥스드론에서 구입한 목록. 총 248,000원. 여기에서 중요한 건 Vector Black Frame 과 ESC 그리고 Flight Controller 입니다.
다음 하비존에서 구입한 목록 : 총 96,800원
마지막으로 드론프렌즈에서 구매한 부품. 총 233,800원
총 비용은 578,600원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품인 프레임+모터+ESC+FC 만해도 32만원정도 되네요. 직구를 하고 싼 부품을 사용하면 15-20만원정도에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좀 싸게 맞춰봐야겠습니다. 어차피 부서질 수 밖에 없는 소모품이니까요.
사실 여기 사용된 제품은 프레임을 빼면 거의 모두 중국제입니다. 따라서 시간만 있다면 Aliexpress에서 구입하면 20-30% 정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터 (Emax RS2205 2600K)는 60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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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렇게 구매한 부품들입니다.
먼저 프레임. VQ220 카본 프레임입니다. 크기는 220mm. 5 인치 프롭을 사용합니다.
조립하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됩니다. 흠... 다른 분의 이야기로는 저런식으로 각진형태로 가공을 하면 충격에 약하다더군요. 다음엔 참고해서 다른 걸 주문하는 걸로.
아래 왼쪽은 4S 1300mAH짜리 배터리3개와 EMAX 모터입니다. 조립해주신 분은 배터리를 25개 보유중이라고 하던데... 저도 나중에 더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아래는 SPIDER Pro 30A ESC 입니다. 하나는 예비. 30A라는 건 전류를 최대 30A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 제가 예전에 조립했던 DJI F450 기체는 15A 짜리였고, Pixhawk용 4in1 ESC는 25A 였던 걸로 봤을 때, 레이싱드론은 훨씬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SP racing F3 비행콘트롤러.
아래는 수신기입니다. 제가 원래 Futaba 14SG 송신기가 있어서 이에 맞는 호환 수신기를 구매했습니다.
프롭은 여유있게 구매했습니다. 많이 망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래는 배선용 소모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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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드론도 완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반제품을 사다가 그냥 조립만 할 수 있기도 하고, 저처럼 여러 부품을 각기 구매해서 조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난이도와 원하는 성능에 따라 아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완전 조립하려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나은 성능의 기체를 조금이나마 낮은 가격에 갖추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어떤 부품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프레임 + 모터 + ESC + 프롭 의 조합이고요.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추천해준대로만 구입한 상태입니다. 정말 좋은 조합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공부를 해봐야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데이타가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하면 좋더라 수준인데, 수많은 변수가 있어서 전부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이 부품들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