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나 지났습니다. 뜨거웠던 태양아래서 찍은 사진들을 영하의 날씨가 되어서야 공개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정확히 어디를 들렀는지 알려면 여행 안내서라도 있어야 할텐데, 제가 가지고 갔던 책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버려서, 그냥 사진과 지오캐싱 기록만 의존해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듯 싶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수도인 마드리드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로, 로마시대때 부터 존재하던 도시입니다.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굴절을 겪었던 도시이지만, 고딕식 거리를 포함해 아름다운 건물이 즐비하며, 특히 19세기말 세계적인 건축가인 가우디의 작품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실 가우디가 없는 바르셀로나 관광은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