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구글맵

구글어스 5.0 탄생 - 구글 해양(A deep dive into the ocean in Google Earth)

하늘이푸른오늘 2009. 2. 3. 10:37
2월2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며칠전, 구글어스가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알려드렸는데, 드디어 구글어스 5.0과 구글해양(Google Ocean)이 탄생했다는 내용입니다.

구글어스 5.0은 자동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으므로, 여기 들어가서 직접 설치하셔야 합니다.

아래는 구글어스 5.0을 실행시켜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변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왼쪽 아래의 단계별 항목(Layers)에 바다(Ocean)이라는 폴더가 생기고 그 속에 20여개의 새로운 레이어가 추가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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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다를 확대해 보면 정말 달라진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주도 쪽을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윗 그림에서 보듯, 바다의 모습이 바다 지형을 나타냈는데, 아래에서는 바닷물을 볼 수 있고, 게다가 바닷물이 천천히 파도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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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다 속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단계별항목->바다->난파선 을 더블클릭했을 때 볼 수 있는 난파선 표지를 클릭한 건데, 위로 보이는 것이 바닷물이고, 현재 "내려다보는 높이"가 -261미터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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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바닷속 지형입니다. 대략 하와이 남쪽인데... 하여튼 해양지형도 보이네요. 독도 주변을 봤는데, 해양지형이 별로 안보이더라는... 그리고... 이건 새로운 형식의 KML인 듯 싶은데, 하여튼... 이걸 누르면 아래 지점에서 확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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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저도 이리저리 둘러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어떠한 기능이 추가되었는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자세히 둘러본 뒤에 글을 다시 써야겠네요.

아... 아래 원문은 이번에 발표자로 참석한 해양학자 실비아 얼(Sylvia A. Earle)이 작성한 것입니다. 대략 구글해양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민,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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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9/02/deep-dive-into-ocean-in-google-earth.html
Monday, February 2, 2009 at 10:00 AM

3년전, 스페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구글어스와 구글맵 담당 이사인 존 행크(John Hanke)를 만나서 제가 구글어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아이들이나 손자들이 자기네집 정원을 찾아보거나, 그랜드캐년을 날라보고 다른 나라를 방문할 수 있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구글어스를 언제 완성할 예정이신지? 즉, 푸른 지구의 3/4을 차지하는 바다는 어떻게 할 예정인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 운명적인 대화로 인해 저와 구글 지오팀이 함께 구글어스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DOER Marine Operations 사의 조정하에 미국 해군, 해양기상청(NOAA), 우주항공국(NASA), 내셔널 지오그래픽, BBC, 기타 수많은 해양관련 기관이나 연구소 등과 협력하였습니다. 저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참여한 자문의원회의 의장을 맡아, 생태계의 97%를 차지하는 바다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구글어스를 통해 전세계에서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노력은 새로운 구글어스 5.0에 포함된 구글오션의 서비스 개시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나 과학자, 정책결정자로부터 현장 탐험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제 지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 전체를 말입니다.



저는 1950년대부터 과학자로서 해양을 탐사해왔으며, 제가 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른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왔습니다. 대화, 영화, 인터뷰, 잡지 기고, 서적 등을 통해 해양이 우리 인류의 번영과 건강, 안전 그리고 우리 생존 그자체의 기본이라는 것을 역설해 왔죠. 또한 제가 이제까지 이해한 것을 전세계에 경고하려고 했습니다. 바다가 문제에 처했기 때문에 우리도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요.


이제 구글어스 5.0을 통하여, 제가 전생애를 통해 이해했던 것을 누구나 몇시간 만에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하와이로 날라가서, 바다표면위로 튀어나온 섬뿐만 아니라, 실제의 하와이 제도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래와 수영할 수도 있고, 산호초를 조사해 볼 수도 있으며, 파괴적인 어획행위의 영향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바다로 다이빙하여 수백가지 생명체의 영상을 발견하고, 바닷속 그대로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가장 깊은 곳인 마리나 해구(Mariana Trench)까지 다이빙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본것은 1960년대 단 2명 뿐이었습니다.


단계별항목(Layers) 패널에서 "바다(Ocean)" 폴더를 열면, 100개 이상의 파트너가 제공한 20여개의 레이어를 볼 수 있습니다. "해양탐험(Explore the Ocean)" 레이어를 더블클릭하면, 바다의 개요(Ocean Overview) 비디오로 날라가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비디오가 열립니다. 기타 현재의 바다물 온도, 해양생물 센서스, 해양 보호구역, 난파선, 다이빙/서핑 사이트, 사진, BBC에서 제작한 아름다운 지구(Planet Earth) 다큐멘터리 등 많은 레이어가 있습니다. 심지어 해저 연구소인 Aquarius 의 3차원 모델을 방문하여, 타이타닉을 찾아보고, 어떻게 타이타닉호를 발견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오션의 발매는 저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세계 자연과 그에 의존한 우리 인류를 이해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지식이 있어야 관심이 있고, 관심이 있어야 우리를 지켜주는 푸른 지구안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고,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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