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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내지도로 캘리포니아 산불 모니터링(Monitoring California Wildfires with Google Maps)

하늘이푸른오늘 2009. 8. 18. 23:25
8월 17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올해도 산불이 발생한 모양입니다.

이 산불의 현황을 산타크루즈 센티넬이라는 신문에서 내지도(My Maps)로 제작 배포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래가 이 내지도를 캡처한 모습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 보시면 되는데, 좌측 위에 있는 빨간 불꽃 모양의 아이콘이 발화지점이라고 합니다. 경찰서 모양 아이콘은 도로가 폐쇄된 지점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맵 내지도는 정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냥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작년 3월에 쓴 글을 읽어보시면 되는데, 만들어진 지도를 여러명이 함께 편집할 수도 있고, 배포하기도 아주 쉽습니다. 심지어는 아무 웹사이트에다 쉽게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도는 좀 특이한 방식으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일단... 언론사가 개입되었다는 게 특이하고요, 다수의 사람으로 부터 정보를 수집하되, 어느 그룹이 지도를 책임지고 갱신했다는 내용도 그렇고요. 아무튼... 어느정도는 신뢰를 확보하려고 노력한 것 같네요.

언론사로서는 사실 모든 정보를 취합하는 위치에 있으니, 이런 지도를 만들겠다고 생각하면 가장 유리할 겁니다. 그리고 일단 만들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 수 있을테고요.

오늘...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서거하셨으니,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분향소가 차려질 텐데, 이번에는 포털이 아닌 언론사에서 분향소의 위치를 지도로 표시해서 서비스하는 곳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특이한 소재로 트래픽을 끌고 올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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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9/08/monitoring-california-wildfires-with.html
Monday, August 17, 2009 at 3:50 PM
Jeffery Martin, Google Crisis Response Team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는 산불 발화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생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는 매년 산불을 추적하고 있는데, 거의 3,000건의 산불이 보고되었습니다.

산타크루즈 산맥의
스완튼(Swanton)보니 둔(Bonnie Doone) 사이에서 발생한 록히드 산불(Lockheed Fire)은 이미 7천 에이커를 불태우고 2개의 헛간을 파괴하였습니다. 이 산불이 발생하자 마자, 산타크루즈 센티넬(Santa Cruz Sentinel)의 온라인 편집자인 톰 무어씨가 아래와 같은 풍부한 정보를 담은 구글 내지도(MyMap) 를 제작하였습니다. 이지도는 정기적으로 갱신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정보로, 현재까지 이미 50만번 이상 조회되었습니다.


View Lockheed Fire Map in a larger map

이 지도에 표시된 데이터는 live discussion feed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보고한 것(crowdsording)으로, 산타크루즈 센티넬의 직원이 추가를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은 해당 지역 공무원들이나 개인적인 인터뷰, 직접 관찰한 경험 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들이 비록 캘리포니아산불국(CalFire) 등과 같은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것은 아니며, 따라서 부정확할 수도 있지만, 쉽게 제작되고 빠르게 배포될 수 있으며, 아주 급하게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되면서 록히드 산불은 65%정도 진화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산불과 싸우고 계시는 소방관들께 행운과 안전이 함께하길 빕니다. 아울러, 가정과 직장이 위협받고 있는 많은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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